-올해 상반기 설계공모, 2015년 개관 목표
행복도시건설청(청장 송기섭)은 지역문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중부권 대표적인 복합도시극장인 ‘아트센터’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세종시내 입주하는 행정기관 및 연구소, 각 교육기관 등의 종사자, 그 가족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주민 개개인의 높은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다양한 정체성을 융합해 공동체 의식을 창출할 수 있는 아트센터 건립사업이 가시화되면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행복청은 지난 2006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 개발계획에 아트센터 건립계획을 반영한 이후, 2010년 사업 타당성 조사를 거쳐 2015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에는 국내외 우수한 건축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국제설계경기를 시행할 예정이다
아트센터는 충남 연기군 남면 나성리 일원(2-4생활권 내) 4만4430㎡의 부지에 총 사업비 1346억원을 투입, 연면적 2만4720㎡,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된다.
행복청은 아트센터를 ‘50만 인구의 세계적인 명품도시인 세종시의 대표 공연·전시·영상시설’, 더 나아가 ‘대한민국 중부권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계획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수준의 최고 시설들로 구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세계적인 수준의 전문공연 연출이 가능한 1500석 규모의 오페라 전문 ‘대공연장’과 연극과 현대무용 등 다목적 공연을 위한 500석 규모의 ‘소공연장’, 테마별로 구성된 ‘전시실’과 ‘미술관’ 등이 들어서게 된다.
또한 영상 상영 및 제작이 가능한 ‘영상관’을 둬 시민들의 영화관람 및 영상산업 종사자들의 창작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신진작가, 연출가, 배우 등 공연예술인의 발굴과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해 대한민국 영상문화 발전, 창작공연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뜻이다.
행복청 관계자는 “그간 중부권에서는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비해 부족한 문화 인프라에 대한 수요욕구가 높았다”면서 “아트센터는 이 수요를 충족시켜 대한민국 문화 균형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창의적인 건축디자인과 특색 있게 구성된 공연장, 전시공간 계획 등을 통해 중부권 대표 문화예술공간이자 세종시 랜드마크로 건립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세종시민들이 수준 높은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복청은 효율적인 건립 추진을 위해 공연예술 전문가로 구성된 아트센터 건립 자문위원회를 발족해 향후 건립방향 및 운영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와 심의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연기/김덕용기자 8658811@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