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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표심잡기 ‘동분서주’

각 정당 수뇌부 지원유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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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4.01 19:49
  • 기자명 By. 선거취재반
▲ 4·11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첫 주말을 맞은 1일, 주말을 맞아 각 정당과 후보들이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선거전도 과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자유선진당은 강창희 후보의 주식기부와 이해찬 후보의 골프게이트에 대해 집중 공세를 펼쳤고, 새누리당은 허위 사실을 유포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을 펼쳤으며, 민주통합당은 국민 불법사찰 규탄으로 새누리당을 압박하고 나섰다.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을 맞아 각 정당과 후보자들은 인지도가 높은 정치인들의 지원 유세와 대규모 합동유세, 공약발표회 등을 통해 대전 충청지역 유권자들에게 다가갔다.

자유선진당은 31일 중앙당 선거대책본부를 세종시로 옮겨 충청권 사수의 의지를 표명하고, 1일에는 대전역 합동유세와 프로축구 대전시티즌과 제주 경기가 열리는 대전월드컵 경기장 등을 찾아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선진당은 31일 중앙당 선거대책본부를 세종시로 출범하는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으로 긴급 이동해 당이 충청권에 수성 의지가 절박함을 표출했다.

선진당은 “지난 18대 국회와 같이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국민을 고통속으로 몰고갔던 지긋지긋한 거대양당 패권정치를 종식시키고 충청이 중심이 되고 충청의 힘으로 나라를 지키며 국민에게 행복을 드리는 정치를 구현할 수 있도록 남은 10여일의 선거운동기간에 사력을 다해 필승의 결과를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진당 대전시당은 1일 대전지역 6명의 국회의원후보와 선거운동원과 시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역 서광장에서 합동유세를 열고 표몰이에 나섰다.

권선택 후보(대전 중구)는 “자유선진당은 충청도가 낳은 자식이며 자식이 변변치 못하다고 버릴 수는 없는 것 아니겠는가”라며 “우리도 반성하면서 충청도에서 확실하게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선진당은 또 논평 등을 통해 새누리당 강창희 후보 손자의 6억대 주식 기부와 민주통합당 이해찬 후보의 전력에 대한 공세를 펼쳤다.

선진당 선대위는 1일 이해찬 후보에 대해 “공교육 파탄의 주범이자 3·1절 골프 게이트의 주인공”이라며 “김대중 정부 당시 이해찬 교육부 장관이 ‘스승에게 배운 게 없다’면서 학교에 교사 고발 센터를 만든 시점이 공교육 파탄의 시발점”이라고 비난했다.

새누리당 강창희 후보와 관련해서는 “수억 원대의 주식을 4살, 6살 어린 손자들이 보유하고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 선거를 목전에 두고 언론에 회자되자 서둘러 진화에 나서 이를 ‘아름다운 기부’로 미화시켜 언론에 선거홍보수단으로까지 이용하는 등의 위법행위를 서슴지 않았다”고 공격했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선대위원장의 방문으로 당에 대한 지지도가 상승하고 있고, 여당성향 주민들이 결집이 시작된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선거판을 정책대결로 유도하고 있다.

새누리당 박성효(대덕) 후보와 최연혜(서구을) 후보는 1일 인접 지역구 공동으로 공약을 발표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역량있는 인물을 선택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들은 이날 만년동 평송수련원 옆 천변에서 가진 합동 공약 발표회에서 “서구 평송수련원과 디덕구 대화공단을 잇는 가칭 ‘동서번영로’를 개설해 대전 중심지로의 접근성을 향상시켜 도시 균형 발전의 기폭제 역할을 담당토록 하겠다”면서 “새누리당은 국민과 시대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탈태환골에 온힘을 쏟고있으며 이같은 취지로 당명도 바꾸고 참신하고 능력있는 후보들을 공천했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이날 합동공약발표회에는 새누리당 비례대표 1번후보인 민병주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위원도 참석했다.

새누리당 대전시당은 또 자유선진당과 민주통합당의 강창희(중구) 후보에 대한 선거법 위반 공격에 대해 선관위 질의 등을 근거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을 펼쳤다.

이에앞서 지난달 30일에는 박근혜 선대위원장이 대전을 방문해 대전지역후보자들과의 합동연설회를 통해 10년간 대전에 국회의원이 없었던 한을 풀어줄 것을 호소했다.

민주통합당은 30일 손학규 전 대표가, 1일에는 이해찬 전 총리가 대전을 찾아 후보들의 지원유세에 나섰다.

이해찬 세종시 국회의원 후보는 1일 민주통합당 특별선대위원장으로서 세종시의 압도적 우세를 바탕으로 금강밸트의 승리를 이끌어 내고 전국적 총선승리를 완성하겠다고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민주통합당 당사에서 열리는 중앙당 선대위 ‘민간인 불법사찰규탄 긴급회의’에 참석한 후 대전시당에서의 ‘국민 불법사찰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중구 문창시장과 동구 중앙시장, 서구을 이마트를 거쳐 저녁에는 대덕구에서 야권단일후보와 만찬간담회를 가졌다.

이해찬 특별선대위원장은 앞으로 선거일정을 할애해, 출마한 세종시 뿐 아니라 충남 충북 등 다른 격전지도 방문해 야권단일후보의 승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지사 시절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에 찬성했고, 충청지역 주민들에게 친근감이 있는 손학규 후보는 30일 박범계 후보 등과 함께 대전시청 구내식당에서 함께 식사하며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다.

/선거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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