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방본부는 중부소방서 구급대원 엄병길(사진) 소방교가 17일 제17회 KBS119상 시상식에서 본상을 수상해 소방장으로 1계급 특별승진한다고 밝혔다.
엄 소방교는 지난 2003년 1월에 소방공무원으로 특별 채용돼 현재까지 9년 2개월 동안 화재 등 각종 구급현장에 3542여회 출동해 3092여명의 귀중한 인명을 살려낸 베테랑 구급대원이다.
특히, 구급대원으로 근무하면서 각종 응급환자 발생 시 현장 구급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의 안정 및 보온을 위한 벨트’를 직접 개발하는 등 구급장비 개선에 기여했으며, 감염방지 위원회 연구활동 및 구급장비 검수요원 활동 등 남다른 열정으로 근무해 왔다.
또 ‘범시민 심폐소생술 교육’ 및 소방지원 활동과 독거노인 방문 생필품지원 행사·한방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등 대민 서비스 대민서비스 제공에 적극적으로 앞장선 모범적인 대원이며, 진폐증으로 와병중인 부친을 20년째 간병중이기도 한 효자이기도 하다.
한편, KBS119상은 한국방송공사가 주최하고 소방방재청이 후원하며 동부화재(주)가 협찬하는 것으로 각종 응급환자 발생 현장에서 헌신적인 봉사활동으로 타의 귀감이 되는 119구조·구급대원을 선발·포상하고 있으며, 지난 1996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7회를 맞는다.
/금기양기자 ok6047@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