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충북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작품 전시회가 3일 오후 교육과학연구원 행사 전시장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는 초·중·고 학생들이 일상생활에 스며져 있는 과학적 원리와 주변의 불편함이나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아이디어를 탐구하고, 이용 가능한 방법을 연구한 작품들이 선정돼 전시됐다.
전시장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발명 작품 575점 중 예선 심사를 통과한 ▲생활과학Ⅰ 104점 ▲생활과학Ⅱ 53점 ▲학습용품 55점 ▲과학완구 17점 ▲자원재활용 34점 등 5개 분야 263점이 전시됐다.
특히, 산성초 6학년 배정우(12) 학생의 ‘집을 비우는 동안 강아지 밥 주기’와 충북과학고 2학년 최주헌(17) 학생의 ‘공간지각 능력 게임’은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 작품으로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연구원은 오늘 개관식에서 창의적 아이디어와 과학원리가 우수한 작품을 선정해 금상 20명, 은상 30명, 동상 40명 등 90명에게는 교육감상을 시상했다.
한편, 금상 입상작 중 17편의 우수작을 선정해 내달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리는 제34회 전국학생발명품경진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대회의 특징은 대학수시모집 입학사정관제의 영향으로 고등학생의 작품수가 크게 증가했고, 에너지와 자원절약, 친환경 분야인 녹색성장 등에 관한 작품이 많이 출품됐다”고 말했다.
청주/오효진기자 ohj3033@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