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농업기술센터(소장 최광중)은 자주 내린 비로 인해 감나무에 발생하는 둥근무늬낙엽병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돼 농가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고 23일 밝혔다.
둥근무늬낙엽병은 우리나라 감 재배 지역 어느 곳에서든 흔히 발생하고, 특히 지난해 영동지역에서 많이 발생해 조기 낙엽과 함께 과실의 품질이 떨어지고 심한 경우 감 낙과로 이어져 농가에 큰 피해를 줬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감나무에 둥근무늬낙엽병이 발생하면 방제가 어려운점을 감안해 새해농업인실용교육에 참석한 감 재배농가들에게 예방위주의 방제가 이뤄지도록 병해충 방제 문자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둥근무늬낙엽병은 일단 발병하면 방제가 어려우므로 자낭포자가 공기중에 퍼지는 시기에 방제를 꼭 해야한다”며 “방제시기를 앞당겨 약제를 3∼4회 살포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둥근무늬낙엽병은 병원균은 5월 중하순부터 온도가 25℃이상 오르고 습도가 85%이상이면 자안포자 형태로 감나무 잎에 침입해 잠복하며 오는 8월 말 이후 날씨가 서늘해지면 발병해 잎에 둥근무늬의 반점이 생긴다.
영동/여 정기자 yee0478@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