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4월부터 도 산하 12개 출자·출연기관 중 중앙부처 평가대상 4개 기관(테크노파크, 개발공사, 청주·충주의료원)을 제외한 8개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경영평가를 실시한 결과 충북신용보증재단이 최상위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 기 구축된 경영평가시스템을 활용해 평가의 효율성을 높이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대학교수, 공인회계사 등 관련전문가를 경영평가단으로 구성해 온라인 평가와 실적 검증, 현지실사를 병행 실시했다.
금년도 평가는 각 기관이 설립목적에 맞게 바람직한 방향으로 운영되고 있는지에 중점을 두고, 경영실태와 경영성과 전반에 대한 점검과 분석을 통해 경영개선 유도 및 우수사례 공유·전파 등 평가결과의 환류 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평가결과는 전년도에 이어 충북신용보증재단이 최상위 S등급(95점이상)을 받았으며,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등 6개 기관은 A등급(90점 이상)으로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재양성재단은 B등급(80점 이상~90점 미만)을 받았다.
올해 평가결과 평균점수는 전년도 93.32점에서 92.29점으로 약간 하락했고,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인재양성재단은 지난해 보다 한 등급 하향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개별 정량지표 평가에 있어서 목표달성도 뿐만 아니라 업무난이도, 목표치 설정의 도전성 등 성격평가 도입에 따라 대부분의 기관이 전년도에 비해 점수가 다소 떨어진 결과로 보인다.
평가지표별로 살펴보면, 전 기관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공통지표는 기관장 리더쉽 및 책임경영, 경영시스템 등 2개 분야 9개 지표로 구성돼 충북신용보증재단, 충북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충북학사 순으로 평가됐고, 기관별 업무기능과 특성을 반영해 사업성과를 측정하는 개별지표는 기관별 7~10개 지표로 구성돼 충북도지식산업진흥원, 충북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충북신용보증재단 순으로 나타났다.
평가결과는 출자·출연 기관장의 연봉조정 기준 및 임직원 성과급 지급 기준으로 활용되고 우수기관 및 유공자를 선발해 포상할 계획이다.
청주/남윤모기자 mooo64@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