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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독서, 행복한 학교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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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7.05.08 18:48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아침독서시간’이 아이들과 학교를 바꾸고 있다.

아침독서는 거창한 구호가 아닌 큰 사회적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뜻만 있다면 쉽게 실행에 옮길 수 있고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법으로 각광 받으며 대전지역 일선학교에서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대전전민초등학교(교장 최왕섭) 학생들은 매주 수요일 정규 수업시간 전 아침시간을 이용, 학부모가 책을 읽어주는 모자동행독서와 교사가 책을 읽어주는 사제동행독서로 하루를 시작한다.

책읽어 주는 학부모는 전민초에 자녀를 보내고 있는 (사)어린이도서연구회의 소속인 ‘대전 동화읽는 어른모임’회원 20여명으로 이 학교 2·4학년을 대상으로 3년 전부터 꾸준히 해오고 있다.

최 교장은 “교사 및 학부모가 책을 학생들에게 읽어줌으로써 책의 흐름과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학생이 혼자서 읽는 것보다 감동적이고 보다 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고, 연령에 맞는 도서 선택뿐만 아니라 책을 읽어주는 활동을 통해서 학생들은 독서능력 향상시켜줄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구봉중학교(교장 나도창)은 매일 아침 8시 20분부터 9시까지 40분간 독서시간을 가지고, 그날 읽은 책의 느낀 점을 ‘독서일기’에 기록한다.

나 교장은 “꾸준한 독서를 장려함으로써 학생들의 논술 능력을 향상시키고, 더 나아가 인터넷과 TV 등 무한한 대중매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정보선별능력을 기르고, 비판적 사고를 함양시키고자 ‘아침독서시간’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중앙여자중학교(교장 김진학)는 매일 아침 30분 독서시간제 운영을 운영하고, 학부모 도우미 20명의 협조를 받아 점심시간 도서관 도서대출 및 독서지도를 하고 있다.

또 3년간 활용할 수 있는 독서노트 ‘푸름노트’를 발간해 학생들에게 배부하고, 이를 논술교육에 활용하며, 정기적으로 우수학생을 뽑아 시상도 하고 있다.

한편 ‘아침독서운동’은 1988년에 일본의 한 지방 여자고등학교에서 시작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5년 교육부의 ‘학교논술교육’ 발표를 계기로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김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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