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여자고등학교(교장 신영수) 2학년 ‘써니’동아리가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한 ‘제1회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 우수사례 정책 제안’공모전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해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청주여고 2학년 고영선·변승현·김선희·김수정 등 4명으로 구성된 ‘써니’는 학생다운 참신하고 독특한 아이디어가 돋보여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써니’의 주요 제안 내용으로는 ▲학교폭력이 자주 발생하는 다크존에 가해학생이 생명의 화원을 가꾸며 반성하기 ▲교내 학교폭력 위험지구에 희망벨 설치하기 ▲가해학생의 지속적인 상담과 인성교육 정규시간 운영하기 ▲맞벌이 가정 학생들을 위한 스포츠센터 확대를 통한 방과후 체육활동 활성화 등이다.
청주여고 2학년 고영선 학생은 “학교폭력에 대해 학생입장에서 고민해봤던 일들을 친구들과 나누며 함께 모은 의견들이 큰 상으로 이어져 기쁘다”며 “우리의 제안들이 학교폭력예방 관련 정책 수립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 시상식 및 발표회는 31일 한국교총 컨벤션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청주/오효진기자 ohj3033@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