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서울 메가시티에 대한 논란으로 시끄러운 형국이다. 따라서 메가시티에 대하여 몇가지 언급하고자 한다. 메가시티란 인구 1000만명이 넘는 초대형 도시를 말한다. 전세계에 메가시티는 30개 이상 존재하는데, 중국과 인도를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 중에서 복수의 메가시티를 보유한 국가는 미국, 일본, 브라질, 파키스탄 정도이다. 한국은 서울이 메가
공연예술에선 늘 약속이 최우선 가치다. 약속은 곧 공연의 안전을 보장하기 때문이다. 하나의 공연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무대 위에 보이는 연주자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의 노고과 땀방울이 있어야 완성이 된다. 보이는 손길만큼 보이지 않는 손길과 노력이 있어야 안전하고 온전한 공연으로 무대 위에 올려질 수 있다. 지난주에 대전예술의 전당 20주년 기념 오페
벌써 가을이 다 지나가고 날씨가 무척 추워졌습니다. 요즘은 온난화 이상기후 현상으로 간절기 계절은 사라지고 여름과 겨울만 찾아오는 듯합니다. 봄과 가을 계절의 추억도 사라지는듯해 아쉬움도 들곤 합니다. 요즘 계절 특성상 추웠다 더웠다 반복하며 피부가 민감해질 수 있으므로 수분관리와 보습 관리로 추운 겨울 잘 이겨내 보며, 관리된 피부톤 위에 깨끗한 쿨톤 메
질투는 개인이 가치 있게 생각하는 것, 특히 인간관계의 영역을 잃게 될 것이라는 우려나 두려움, 불안으로부터 생긴다고 한다. 또한 질투는 타인이 자신에게는 없는 것을 가질 때 자기긍정감 저하와 같은 감정적 고통을 동반하며 애정관계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이 자기 아닌 타인에게 애정을 준다고 판단되면 화를 낸다고 한다. 고대 철학자인 아리스토텔레스는 질투란
또다시 선거철이 다가오고 있는 모양이다. 현역 정치인들이 선거구 조정을 놓고 머리를 굴리는 소리가 들리고 있으니 말이다. 내년 4월 총선이 14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현역 의원들의 게리맨더링(Gerrymandering)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2012년 국회가 헌정사상 최초로 게리맨더링을 합법화한 이후 매번 선거때마다 현역
산골 소녀는 왜 그 나라에 가고 싶었을까. 나라 이름이 부드러워서일까. 아니면 ‘요한나 슈피리’의 ‘알프스 소녀 하이디’를 읽어서일까. 내가 만일 해외여행을 할 수 있다면 꼭 스위스를 가고 싶었다. 가능하리란 생각도 못 했던 나라 스위스를 밟게 되었다. 어릴 적에 비행기가 머리 위를 날 때면 쌕쌕이 지나간다고 쳐다보던 하늘에 하얀색의 긴 꼬리가 남아있
아는 지인 중에 대학에서 교육학을 가르치는 교수님이 계신다. 나름 인품도 훌륭하고 또 실력도 있으셔서 많은 논문을 쓰셨고 인정도 받았다. 아버지로서 학자로서 또 사회구성원으로서 이만하면 우수한 인생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문제는 아주 가까운 곳에 있었다. 그 분의 하나밖에 없는 자녀(아들)가 고등학교 중퇴를 선언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배울 것이 없다
얼마 전 전국의 장애인식 개선 강사 중 50여 명이 모였다. 보이지 않게 경쟁자끼리 모였다는 생각이 든 이유가 있다. 자기소개를 하는데 겸손하게 말하는 강사가 없었다는 것이 특징이었다. 장애인식 개선 교육을 하러 공기관에 가게 되면 평가받을 준비부터 당연히 하여야 한다. 누구나 마찬가지다. 필자 같은 경우에 강의하고 나면 부족함 투성이라는 생각이 압
11월. 어느새 계절은 가을의 흔적들로 가득하다. 하늘은 청량하고 출근길에서 마주하는 사물은 어제보다 한층 붉어지고 짙어져 있다. 어느 길 위에선 성미 급한 가랑잎이 떨어져 나뒹굴기 시작한다. 요즘 내게 詩를 가르쳐주는 시인이 지난주 소백산 정상에서 찍은 사진을 보내왔는데 이미 잎이 모두 사라진 민둥산이 되어 있었다. 울긋불긋 화려함으로 대변되는 가을이지만
바흐, 헨델, 베토벤, 모차르트, 혹시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은 필자가 방금 나열한 이름 중 모르는 이름이 있는가? 이번에는 반대로 질문을 해보겠다. 권삼득, 염계달, 송흥록, 모흥갑 혹시 아는 이름이 있는가? 예상하건대 앞서 나열된 서양의 음악가 바흐, 헨델, 베토벤, 모차르트 보다 생소하게 느끼는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한다. 필자가
깊어가는 가을이다. 옷깃에 스며드는 바람이 제법 차가워졌다. 지난여름 송글송글 맺혔던 이마의 땀방울이 알알이 영글어 농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아쉬운 작별을 서두르는 나뭇잎은 오색으로 물들어 한 잎 두 잎 세상 걸음 앞에 떨어져 뒹군다. 그렇게 며칠 지나고 보면 11월의 창밖에 찬 서리 내리게 될 것이다. 겨울 채비를 해야 할 때이다. 풍요로운 결실의
지난 9월24일 대전에 낭보가 울려퍼졌다. 전남 영광에서 열린 제64회 한국민속예술제에서 대전 서구의 ‘숯뱅이 두레’가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실로 27년만의 일로 전국 19개시·도 대표들을 뒤로하고 전국을 제패한 것이다. 대전 문화계의 경사중 경사이며 전국체전 1위보다도 더 값진 메달이라 생각이 든다. 대전에는 현재 숯뱅이 두레 외에도 10개의 지역
내년엔 일자리 감소가 클 것이라는 기사들을 종종 듣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취업 준비전략을 활용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늘어난다. 어떤 전략이 최선인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첫 번째 전략 : 단계적 전략지원 채용 규모를 줄인다는 말은 결국 무제한 경쟁체제의 시대가 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만의 취업 준비전략을 찾고 활용하는 것이 중요해
길 양쪽으로 펼쳐진 황금들판이 그 어떤 그림보다 아름답다. 퇴근길에 아주 느리게 차를 몰아 석양과 함께 어우러진 황금들판을 감상했다. 다음 주 정도면 단풍이 또 절정을 이룰 것이다. 앞으로도 한동안 아름다운 가을에 취해 볼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 그런데 이 예쁜 풍경과는 다르게 연일 매스컴에서는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시끄럽다. 양쪽 민간인들의 피해
2023~2024절기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이 이달 19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시행된다. 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12~64세 면역저하자, 감염 취약 시설 구성원 등 고위험군을 우선으로 19일부터 접종한다. 그리고 11월 1일부터는 12세 이상의 시민은 누구나 접종받을 수 있다. 이번 백신은 현재 발생하는 코로나19 변이에 적합한 XBB.1.5 단
어느덧 10월과 아쉬운 이별식을 치르고 11월과의 만남을 준비할 시간이다. 가을은 점점 무르익고 저만치서 하얀 겨울이 미소를 지으며 다가온다. 가을은 추억의 계절이고 그리움의 계절이다. 문득 빛바랜 앨범을 들추어 보며 지나간 추억의 시간과 만남을 시도하고 싶어진다. 사진은 추억이고 인생이다.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사진 속의 얼굴 그 자체를 보기도 하지만 언
신약성경 첫편 마태복음 4장 4절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광야에서 40일을 금식한 후 사탄의 시험을 받는 장면이 나온다. 배고픈 예수 그리스도에게 사탄은 돌들로 떡을 만들어 먹으라고 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고 하며 시험을 이긴다. 여기서 떡이 과연 떡(餠)만 가리킬까? 많은
한국문화예술연합회에 등록된 전국의 문화예술회관의 수는 225개다. 회원기관이 아닌 공연장을 합하면 수백 개에 이른다. 이 순간에도 전국의 공연장에선 크고 작은 공연들이 숨 쉴 틈 없이 맞물려 돌아가기에 정교한 일정관리와 조율은 필수다. 오페라 한편이 올려지기까지 공연장은 돈과 시간, 공간과 싸움을 한다. 먼저 배경이 되는 세트가 세워진다. 4막짜리 오
연일 잠을 못잘 정도로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여름이 언제 그랬냐는 듯 이제는 제법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가을이 왔다. 여름이 지나면 가을이 오고 사계절이 어김 없이 오는 걸 보면 인간은 자연에 순응할 수 밖에 없는 작은 존재라는 걸 깨닫게 된다. 대우주에 살고 있는 들에 나무와 식물들이 계절에 맞춰 옷을 갈아입듯이 소우주인 우리도 계절에 맞춰서 옷을
산에는 나무들이 살고 있고 나무들은 숲을 만든다. 숲에는 각양각색의 생물들이 숨을 쉬고 숲으로부터 영양분과 보호를 받는다. 나 역시 나의 나무가 있었다. 하염없이 따뜻한 아랫목이 되어주고 내 삶의 시원한 지붕과 안전한 울타리가 되어준 나의 큰 나무는 나의 부모님이셨다. 나무는 뿌리를 통해 다른 나무의 뿌리를 만나 숲을 만들어 간다. 그리고 산토끼들과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10월, 충남 곳곳에서 펼쳐진 다양한 문화 축제 행사가 전국을 넘어 전 세계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충남의 위상을 드높였다. ‘대백제, 세계와 통(通)하다’라는 주제로 충남 공주와 부여에서 열린 ‘2023 대백제전’은 대규모 관광객을 동원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고, 충남 천안에서 열린 ‘천안흥타령춤축제 2023’은 세대와 국경
장애가 장애가 되지 않는 세상으로 변화를 가져오는 것에 한몫하고 싶었다. 장애로 인하여 일자리를 못 찾고, 찾았다가도 적응을 못 하니 퇴사하고 이런 일상의 반복이었던 과거가 있었기에 지금의 자신을 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할 일이다. 누구나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아서 가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필자의 오른팔 절단 장애를 간과한 채, 양손을 사용하여
최근에 방송경연프로그램 불꽃밴드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사랑과 평화’는 필자가 고교에 입학하던 해인 1978년 데뷔한 대한민국 펑크 록(Punk Rock)의 개척자로 우리에게 솔 뮤직(Soul Music)이 접목된 펑크 록(Punk Rock)을 최초로 선보이며 대중성 있게 승화시킨 장본인들이다. 또한 우리나라 최장수 록 그룹(Rock Group)으로 대중음
우체통에 새가 알을 품고 있다. 해마다 요맘때면 딱새인지 곤줄박이인지 우체통 안에 집을 짓고 알을 낳는다. 우편물을 넣으면 새가 놀랄까 봐서 메모를 써서 우체통 앞에 붙여 놓았다. ‘새가 알을 품네요. 우편물은 현관 앞에 놓아 주세요.’ 메모를 본 우체부는 현관 앞에 우편물을 던져 놓는다. 새는 알을 품다가도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면 쏜살같이 나
스페인어로 작은 베네치아로 불리는 남미의 자원 부국 베네수엘라는 석유매장량으로 치면 사우디아라비아 보다도 많다고 한다. 이 베네수엘라가 아니 정확히 말하면 베네수엘라의 경제가 지금 많은 관심의 대상이다. 화폐가치 몰락으로 경제 대국에서 최빈국의 나락으로 떨어졌으니 말이다. 많은 경제학자들은 자원이 풍부한데 최빈국이 된 이유를 여러모로 찾는 연구를 진행 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