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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별 무상급식 따르지 않으면 지원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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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04.11 20:28
  • 기자명 By. 뉴스관리자 기자
대전 대덕구(구청장 정용기)는 11일 오후 2시 구청 중회의실에서 관내 20개 초등학교의 학부모대표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무상급식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관내 20개 초등학교의 학부모회장과 학교운영위원회장 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무상급식관련 추진경과와 학부모대표간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대덕구의 무상급식 방안인 소득수준별로 추진할 경우 시의 입장이랄까, 시의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라는 박천영 신탄진초 운영위원장의 질문에 장민순 자치행정팀장은 “대전시의 방식인 학년별 무상급식으로 따르지 않으면 지원하지 않는게 시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에 정용기 대덕구청장은 “대덕구민은 대전시민 아닌가? 대덕구와 무상급식 방식이 다르다고 지원하지 않는 것은 시장의 권한을 넘어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음연숙 석봉초운영위원장은 “우리의 아이들에게는 빵보다는 꿈과 미래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무상급식도 중요하지만 한정된 예산으로 더 좋은 일에 투입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용기 대덕구청장은 “복지와 관련된 예산은 한 번 올리면 다시 조정하기가 어렵다며 포르투갈이나 그리스가 국제 신용등급이 떨어지고 구제금융의 위기를 맞는 것은 결국 과도한 복지지원이다며 거리에 나가보면 올해 1억8000만원만 지원하면 무상급식이 해결되는 것으로 호도하고 있어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에는 6억 내후년 10억원이 소요되며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런 애기는 누구도 하지 않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외에도 저소득층 무상급식일 경우 소득수준 판별기준은 어떻게 되는가? 또 구가 추진하고 있는 소득수준별 무상급식일 경우 일선학교의 선생님들의 업무부담이 늘어난다 등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대덕구는 여론조사를 실시해 구민의견을 수렴, 이달 말까지 무상급식에 대한 최종입장을 밝힐예정이다.

그 동안 대덕구와 대전시는 무상급식을 단계적으로 확대하자는 원론적 입장에는 의견일치를 보았으나 확대방안에서는 대덕구는 소득수준별 확대방안을 주장하는 데 반해 대전시는 시민들 혼란방지 등을 이유로 5개 자치구 동일하게 학년별 확대방침을 고수하고 있으며 대덕구가 이 방침에 동조하지 않을 경우 무상급식에서 제외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류지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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