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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재보선 선거 대전·충남 쟁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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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04.12 19:53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미니총선’이라 불리는 4·27 재보궐선거의 성화가 12일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본격 점화됐다.

특히 이번 재보선은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치러지는 전국 단위 선거라는 점에서 여야 모두가 명운을 건 총력전을 펼칠 수밖에 없다.


그럼 대전·충남 재선거의 최대 쟁점은 무엇일까?

이번 선거에서 가장 큰 쟁점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입지 문제가 될 전망이다.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최대 쟁점이었던 세종시 문제가 이명박 정부의 대선 공약 파기에 따른 ‘충청권 홀대론’으로 굳어지면서 여당 후보들의 참패가 이어졌다.

또 이번 선거에선 과학벨트 입지 문제가 세종시와 같은 대선공약파기, 정치적 나눠먹기식으로 비춰지면서 공교롭게도 6·2지방선거의 민심을 답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태안군수 재선거의 경우에는 태안기름유출사고와 관련한 보상문제에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태안군수, 가세로-이기재-진태구-한상복 4파전

대전과 충남에서 유일하게 기초단체장을 뽑는 태안군수 재선거의 경우, 한나라당 가세로(54), 민주당 이기재(61), 자유선진당 진태구(66), 무소속 한상복(61)등 4파전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당색이 뚜렷한 선진당 후보로 이름을 올린 진태구 전 군수가 관록과 재력을 바탕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여론이다.

태안군수 재선거의 쟁점은 과학벨트 입지 논란 등 보다는 2007년 12월 발생한 기름 유출사고에 따른 보상문제 등에 더 큰 쟁점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런 점에서 이번 선거는 당적이나 전국적 쟁점을 둘러싼 대결보다는 인물대결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대덕구 나 선거구, 윤성환-이금자-조익준-서재열 4파전

대전지역 유일의 선거구인 대덕나 선거구의 경우 한나라당 윤성환, 민주당 이금자, 자유선진당 조익준, 민노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등 야권연대 4당 단일후보인 민노당 서재열 후보 등 4파전으로 치러진다.

이 선거구의 경우 과학벨트문제와 지역이슈가 접목될 것으로 예측되며 여기에 야권후보 연대가 어떤 힘을 발휘할까에 있다. 특히 대전지역 유일의 재선거 지역인 만큼 유권자의 투표참여가 판을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투표율이 저조할 경우 조직력 싸움이 선거 판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과학벨트 문제, 야당후보에 호재

이번 재보선 결과는 무엇보다 이명박 정부와 여권의 향후 정국 운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예상된다.

특히 충청권의 경우 과학벨트 충청권 입지가 결정된다 하더라도 민심의 전환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과학벨트 유치에 가장 큰 목소리를 내고 있는 선진당이나 민주당이 수혜자로 남을 공산이 크다.

그나마 이번 선거에서 여당 후보들이 약진을 한다면 내년 총선을 기대할 수 있겠지만 만약 패배와 함께 과학벨트 충청 입지마저 물거품이 된다면 그 영향이 내년 총선까지 이어지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한편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일전 오는 15일부터 2일간 후보자 등록을 신청받도록 한 공직선거법 49조에 따라 12~13일 양일간 후보자 등록을 신청 받는다.

후보자 등록이 마감된 3일 후인 16일에는 선거 벽보 및 부재자용 선거공보가 제출되며, 선거일 7일 전인 오는 20일에는 선거인명부가 확정된다.

특별취재반/이인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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