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입하(立夏)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1.05.03 17:03
  • 기자명 By. 이용 기자
쑥 (Pixabay 이미지)
쑥 (Pixabay 이미지)
[충청신문=대전] 이용 기자 = 오는 5일은 절기상으로 입하다.

또한 제99회 어린이날이기도 하다.

입하는 산과 들에 신록이 일기 시작하면서 여름을 알리는 절후다.

이즈음 농촌에서는 논두렁길 귓전을 울리는 개구리 소리와 함께 모판에서는 볍씨의 싹이 움트며 모가 한창 자라는 시기다.

밭에서는 참외 꽃이 피고 보리 이삭들이 패기 시작하면서 자연의 생동감이 활짝 솟아나는 절기다.

입하는 보리가 익을 무렵의 서늘한 날씨라는 뜻으로 맥량(麥凉) 또는 맥추(麥秋)라고도 하며 초여름의 뜻이 담긴 맹하(孟夏),또는 초하(初夏)라고도 부른다.

입하를 즈음해 많이 먹어왔던 우리고유의 토속 음식인 쑥버무리는 멥쌀가루에 연한 쑥을 섞어 만들어 이른 봄의 향취를 맛보며 나른한 봄날의 미각을 살려줬다.

쑥은 예부터 춘궁기의 구황식품일 뿐만 아니라 민간요법의 치료식품으로 많이 쓰였다.

쑥 잎은 애엽(艾葉)이라 하는데 복통 설사 출혈 등의 치료에 쓰이며 쑥 즙은 해열 진통 해독과 구충 혈압 강하와 소염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수산물로는 혈액순환에 효과가 크다는 저칼로리성의 멍게와 DHA를 많이 함유하여 두뇌 건강과 피부미용에 좋다는 소라를 즐겨 찾는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