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예가회는 11일부터 17일까지 대전서구문화원 갤러리에서 식기, 항아리, 장신구 등 지역 회원 57명의 작품 150여점을 전시하는 '제31회 대전도예가회전 스토어'를 연다.
스토어(Store)의 사전적 의미는 백화점, 가게, 저장·보관·기억하다 등이다. 도자기 작품의 공예적인 성격과 잘 어울리는 단어인데다 지속가능성도 엿보여 전시 주제로 골랐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온라인 스토어 진출 계획도 담고 있다.
대전도예가회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대전도예가회 도자기 가게'를 개설, 전시와 함께 작품을 온라인으로 옮겨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판매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온라인의 광범위한 활용성과 접근성을 이용해 지역성의 한계 등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작품전이 코로나19로 일반 대중과 가까이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부권에서 가장 큰 규모인 대전도예가회는 회원 80여명을 중심으로 도자예술 문화를 이끌고 있다. 1991년 창립전부터 2016년 26회 정기전까지는 작가 중심의 작품발표를 추구해오다 2017년부터는 주제 중심의 기획전을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