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공미술 프로젝트에는 35명의 작가가 참여해 '장항을 꿈꾸다' 등 조형물 2점과 '아버지의 자리' 등 벽화(타일, 입체) 7점, '도선장 갤러리' 와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한 마을 이정표 만들기 등의 작품을 장항읍 도선장 공원 일원에 설치했다.
특히, 작품 중 과거 장항과 군산이 하두둑으로 연결되기 전 배를 타고 군산으로 등교하는 학생과 출퇴근하던 직장인이 이용하던 도선장을 모티브로 만든 '도선장 갤러리' 는 낡은 목재 올타리를 철거하고 아연각관과 스테인레스 강판을 사용해 미술 작품을 지속적으로 전시할 수 있는 구조로 제작했다. 이는 하나의 '야외 미술관' 역할을 할 수 있게 만들어져 도선장 공원을 찾는 방문객에게 색다른 미술작품 감상의 기회를 꾸준히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많은 작가들의 노력이 배어있는 작품 곳곳에는 QR코드를 제작해 '공공미술 프로젝트 홈페이지' 와 연동시켜 온라인에서 작품에 대한 상세한 서명을 찾아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도선장 가는 길 일원에 조성된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 은 지역 문화예술인에 대한 일자리 지원과 주민들의 문화향휴 증인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서천지부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진행한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