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목 의원은 “지자체의 퇴직공무원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많은 지자체에서 퇴직공무원들의 축적된 경험을 활용한 정책들을 시행중”이라며, “20~30년 넘는 공직생활 동안 각종 민원 및 사업현장 등 행정의 일선에서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전문성을 축적하여, 이는 공직과 민간을 아우르며 소통과 조언이 가능하고, 무엇보다 군민에 대한 서비스향상 물론 인적자원 활용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군에서도 퇴직공무원의 행정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한 정책의 시행을 통해 보다 향상된 민원서비스를 제공하여 군정발전에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몇 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첫째, 퇴직공무원을 각종 자문위원회에 참여시키거나 군정제안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을 구축하고, 퇴직공무원들의 전문적 지식을 활용해 지역사회발전과 사회통합에 기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협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시대에 군민들의 행정참여가 증가하고 있지만, 현실에서는 복잡한 행정절차와 용어가 군민들의 접근성을 어렵게 하여 행정에 대한 불신과 오해가 민원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퇴직 공무원들은 민과 관의 입장을 이해하고 소통을 원활히 하는“가교”역할을 충분히 해나갈 수 있는 중재자로, 전문성과 사명감을 발휘해 갈등해소 등 지역 공동체 발전에 주안점을 두고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둘째, 퇴직공무원들의 자원봉사활동 참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도적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하였다. 퇴직공무원의 자원봉사활성화는 정부의 공무원 인적자원 활용이라는 측면과 사회적으로도 고령화 시대에 은퇴자들의 삶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상황에서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복지정책 측면에서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끝으로, 행정기관의 주민대응이 중요해지는 사회분위기에 퇴직공무원 인력활용방안을 마련하여 오랜 기간 쌓아온 행정경험과 민원처리 능력을 후배 공무원들에게 전달하고, 행정 정책의 현실성을 반영할 수 있는 퇴직공무원들의 노하우를 군정에 적극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