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은 농협중앙회 음성군지부와의 군금고 업무계약이 올해로 종료됨에 따라 군금고 지정방법을 공개경쟁 방식으로 선정키로 방침을 정하고 그 계획을 지난 22일 공고했다.
이번에 결정되는 군금고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일반회계, 특별회계, 기금 등 단일금고로 운영되며, 연간 3600억 원 규모의 회계를 처리하게 된다.
음성군은 그동안 수의계약 방식으로 군금고를 지정 운영했으나, 지난 1월 금고지정 관련조례 전부 개정을 통해 경쟁방법에 따르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심의위원회의 위원 수도 7인에서 9인으로 확대한 바 있다.
음성군은 하나의 금융기관만을 선정하고 이에 따라 군이 보유하는 자금을 집중하게 되면 현금의 유출입에 대한 통제가 용이하고 유휴잔고를 줄일 수 있는 등 효율적인 자금운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으나, 일정기간 독점에 의한 서비스질의 하락이나 수익률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고, 복수금고를 선택했을 경우 효율적인 자금운용의 어려움과 행정상의 복잡성 등을 배제할 수 없는 단점 등을 비교 검토하고, 최종 단일금고를 선택했다.
따라서 군은 오는 27일 금고지정 신청요령에 관한 사전 설명회를 개최하고, 다음 달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금고 유치 제안서를 접수받아, 심의위원회의 심의·평가를 거쳐 금융기관을 지정하고 11월 30일까지 공고할 계획이다.
음성/김학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