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보고, 만지고, 즐길 수 있는 체험전시 ‘카라쿠리 아트&체험전’이 오는 30일부터 10월 16일까지 음성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사진)

‘카라쿠리'란 ‘실을 잡아 당기면 온다’는 뜻의 ‘가라쿠루(からくる )’가 명사화된 것으로 실이나 태엽, 캠, 톱니바퀴 등을 이용해 만든 인형이나 모형 또는 그러한 기계장치를 말하는 것으로 넓은 의미로는 움직이는 입체 작품이나 완구란 의미로 쓰여지기도 한다.

이번 전시에는 종이와 나무, 전기장치 등 다양한 재질로 만든 일본 ‘카라쿠리 아트’ 작품 50여 점과 유명한 ‘차 나르는 인형’의 시연이 마련돼 있다.

‘차 나르는 인형’은 쟁반 위에 차를 따라 얹어 놓으면 손님에게 다가가 손님이 잔을 받을 때 동작을 멈추고, 다시 마신 찻잔을 올려놓으면 원래의 자리로 돌아오는 ‘카라쿠리 인형’의 대표작 중 하나다.

전기나 건전지를 사용하지 않고 태엽으로만 제어되는 인형으로 어린이들에게 신기함과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이번 전시에는 단순히 보는 관람에서 벗어나, 전시 작품을 직접 손으로 만지고 작동해 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 보다 더 좋은 교육 전시가 될 것이다.

이 밖에도 카라쿠리 작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도슨트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남녀노소 누구나 관람가능하며 음성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esart.kr)에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전화 문의는 음성문화예술회관(043-871-3883~4)으로 하면 된다.

음성/김학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