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세종시가 내달 전의·전동면 복합커뮤니티센터(이하 '복컴') 건립공사를 착공한다.
시는 읍면지역 주민들에게 질 높은 행정·복지·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읍면 복컴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1단계 사업은 2016년 시작해 2019년 한솔동 정음관과 연동면 복컴을 완공, 올 12월 조치원 제2복컴을 준공할 예정이다.
전의·전동면 복컴은 2단계 사업으로 2018년부터 주민 주도의 복컴 건립 협의회를 구성해 타 지역 커뮤니티 공간을 벤치마킹했다.
전의면 복컴은 기존 면사무소 인근에 6199㎡ 부지를 매입해 156억을 투입, 연면적 3467㎡,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체력단련실, 도서관, 다목적체육관, 주민자치 프로그램실을 배치하고 광역버스 노선 연계 등을 고려해 버스터미널과 대합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전동면 복컴은 기존 면사무소 부지에 122억을 투입해 연면적 3416㎡,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민원실과 보건지소 등 기존 업무시설과 다목적 강당, 주민자치 프로그램실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이들 사업은 국무조정실에서 추진하는 생활 SOC(사회기반시설, Social Overhead Capital) 시설 복합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42억을 지원받았다. 이에 따라 복컴에 다목적 강당과 생활문화센터를 배치하게 된다.
2단계 사업인 금남면 복컴도 올해 토지 보상을 마무리하고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부강면 복컴은 올해 토지 보상과 함께 주민 주도로 건립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시는 향후 3단계 복컴 건립에도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올해 준공되는 조치원 제2복컴을 마지막으로 읍·면지역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하고 2단계인 전의·전동면 복컴 착공과 금남·부강면 복컴 조성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 지역주민들의 여론과 의사를 최대한 반영하는 등 지역 맞춤형으로 건립하겠다”며“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행정·복지·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펼쳐 읍면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