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큰 관심사는 야당세가 강한 제천지역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수성이냐 야당인 국민의 힘 탈환이냐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제천·단양 지역위원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시장 경선 후보에 변동이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여기에 국민의힘 최명현 전 시장의 재도전이 선거 판세에 미치는 영향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제천시장 선거 후보군으로는 이상천(60) 현 시장, 이근규(62) 전 시장, 장인수(51) 전 중앙당 정책위 부위원장, 이경용(55) 전 금강유역 환경청장 등 4명이 자천 타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장인수 전 부위원장은 일찌감치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출마 선언을 한 상태다.
이상천 시장의 재선 도전은 명확히 되고 있으며 이근규 전 시장과 이경용 전 금강유역 환경청장도 조만간 공식 출마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 힘에서는 민선 5기 시장을 지냈던 최명현(70) 전 시장과 김창규(63) 외교정책위원회 부위원장, 이찬구(59) 제천발전위원회 사무국장 등 3명이 후보군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창규 외교정책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18일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내고 경선 준비에 들어갔다.
최명현 전 시장의 재도전이 공식화된 가운데 이찬구 제천발전위원회 사무국장도 빠른 시일 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제천·단양 지역위원장 자리를 놓고 이후삼 전 국회의원, 이경용 전 금강유역 환경청장, 이근규 전 시장이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3파전 중 지역위원장 자리에서 밀려난 나머지 두 계파의 움직임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내년 제천시장 후보 경선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 때문에 오히려 세 계파에서 자유로운 장인수 전 부위원장이 당 경선에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여론도 형성되고 있다.
국민의 힘 은 최명현 전 시장과 윤홍창 전 도의원의 '합의?'에 따른 단일화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지만 김창규 부위원장과 이찬구 사무국장의 경선이 결코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제천 정계 관계자는 "자천 타천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들은 물밑에서 경선 준비를 하고 있을 것"이라며 "최종 경선을 통과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여야 제천시장 후보군들이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며 "각 당 별 경선이 본 선거보다 더 뜨거운 이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