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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대전, 노잼도시서 유잼도시로] 0시축제· 보문산· 대청호 등 거점화 밑그림 그리기 분주

① 총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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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9.18 14:50
  • 기자명 By. 권예진 기자
▲ 대전을 노잼도시에서 유잼도시로 탈바꿈 시키기 위해 대전시가 주요 관광 정책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대전시의 대표적 관광장소인 오월드 디지털랜드, 베이스볼 드림파크, 보문산 전망대, 대청호반.

<목차>
1. 총괄

2. 원도심 살릴 기폭제 0시축제

3. 보문산 전망대, 케이블카·워터파크까지

4. 서핑, 글램핑 즐기는 야구장 '베이스볼 드림파크'

5. 국가등록문화재 대전육교, 관광명소화

6. 적자난 오월드, 활성화 방안은

7. 대청호 개발 규제 완화, 호반도시 명성

[충청신문=대전] 권예진 기자 =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점차 고개를 숙이면서 침체됐던 지역 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모든 지자체가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3년간 코로나19 상황으로 전국의 관광 산업은 존폐 위기에 내몰렸고 대전 역시 이를 피해 가기 힘들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코로나 종식 전망까지 나오고 있어 관광산업은 기지개를 펴고 있는 상황이다.

대전시는 출범 70주년을 맞아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대전방문의 해를 추진하면서 관광 도시 대전을 전국에 각인시키려 했다.

그러나 사회적거리두기로 인해 대전방문의 해는 빛을 보지 못했고 그 중 킬러 콘텐츠인 '대전 토토즐 페스티벌' 역시 투자 대비 참여가 저조했던 탓에 지난해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난 후 첫 휴가철을 맞았던 올해 8월에도 대전 방문객 수는 637만 명에 불과했다.

타 광역자치단체인 부산은 1266만 명, 인천 1390만 명, 대구 837만 명으로 세종을 제외하면 광역단체 중 월간 방문객 수는 여전히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이렇듯 대전시의 관광 정책은 아직까지 해답을 찾지 못한 모양새다.

대전 관광의 문제점은 크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부족하다는 것과 숙박형 관광객이 적다는 것을 뽑을 수 있다.

대전세종연구원이 발표한 '2021년 대전관광 실태조사 및 발전방향 연구'에 따르면 1년 이내로 대전을 여행목적으로 재방문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렇다는 59.4%로 가장 많았으나 보통이라는 응답 역시 35.1%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재방문 의사가 없다는 가장 큰 이유는 '볼거리/즐길 거리 부족(58.4%)'이었다.

또 다른 문제는 대전의 관광객은 숙박형 보다 당일치기형이 주를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대전 방문객을 분석한 결과 무박 방문객은 66.4%를 차지했다.

대전 방문객의 2명 중 1명 이상은 대전에서 숙박하지 않고 당일치기 여행을 한다는 것인데 체류형 관광객과 당일치기 관광객 사이의 지역 내 소비지출 금액에는 큰 차이가 있다.

2021년 국민여행조사에 따르면 1회 평균 국내여행 지출액은 관광숙박 여행 시 20만 8000원을 지출하지만 당일치기 여행에서는 6만 1000원 지출해 3배 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하고 싶은 대전, 머무르고 싶은 대전이 되기 위해 이제는 변화가 필요할 때다.

민선 8기를 책임지게 된 이장우 대전시장은 최소 20년 앞을 내다보는 그랜드플랜으로 '일류 경제도시 대전'을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특히 '노잼도시를 심쿵도시로'라는 슬로건으로 대전을 문화 예술 관광 허브로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내놓았다.

이를 위한 히든카드로 0시 축제를 부활시켜 연간 1000만 명이 대전을 찾게 하고 새 야구장인베이스볼 드림파크는 규모를 더 키워 '스포츠 콤플렉스'로 건립하겠다는 것.

그러나 민선 7기 때부터 해결하지 못했던 보문산 전망대 조성 사업부터 아직까지 활용방안을 찾지 못한 대전의 첫 국가문화등록재 대전육교와 대청호 규제 완화까지 풀어야 할 문제들이 남아있다.

인구가 줄고 기업과 청년이 떠나는 대전이 아닌 온국민이 찾고 즐기는 관광 일번지, 365일 대전을 찾고싶은 문화관광단지 시대를 열겠다는 이장우호.

‘93 대전엑스포'의 영광을 다시 되찾을 수 있을지, 보문산 관광, 베이스볼드림파크, 대청호 등 민선 8기의 핵심 관광문화사업의 면면을 살펴보면서 노잼도시 대전에서 유잼도시 대전으로 탈바꿈할 '관광 대전' 현주소와 미래를 진단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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