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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나 지하철에서 보면 청소년들 대부분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스마트폰을 보고 있는 것이다. 거리를 걸을 때도 심지어 식탁에서조차 스마트폰을 놓지 않는다. 이불 속에서는 SNS 수다로 밤을 새운다.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이 심각하다.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조사결과를 보면 만 10~19세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위험군이 25.5%나 된다. 청소년
사설
충청신문
2014.03.2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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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천안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천안함'이 우리 영해안에서 북한 잠수정의 어뢰 기습 공격으로 격침한 지 4주기가 되는 날이다. 꽃다운 46명의 용사와 유족들을 생각하면 잊을 수도 없고 마음이 아프다. 그런 북한이 최근에는 단거리 로켓을 비롯 모두 88발의 로켓을 일주일 동안 집중 발사하는 등 높은 도발 행위를 강행했다.북한의 잇단 도발은 우리의 키리졸
사설
충청신문
2014.03.2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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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규제 완화에 대한 끝장토론을 벌인 이후 ‘규제개혁’이 국정의 가장 중요한 어젠다로 떠오르고 있다. 중앙부처나 지방자치단체를 막론하고 후속조치를 마련하느라 분주하다.규제개혁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규제가 ‘암 덩어리’로 인식되면서 규제 철폐가 만능인양 호도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우려를 갖지 않을 수 없다. 규제개혁이 옥석을 가리지 않은
사설
충청신문
2014.03.2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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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 1년 평가의 잣대가 되기도 하고 ‘새정치’의 본질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시험대와 같은 선거인만큼 관심이 매우 높다. 지역의 일꾼인 시장 및 군수, 시·도의원, 각 광역단체장과 교육감을 뽑는 것이 바로 지방선거다.그런 가운데 공약으로 내세웠던 정당 공천제 폐지 이슈가 선거전 양상으로 변해가고 있으나 유권자들의 반응은
사설
충청신문
2014.03.2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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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난다.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양국 정상으로는 무려 22개월 만에 마주 앉게 된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까지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의 형태이긴 하지만 국민들의 관심은 한일 양국관계에 과연 변화가 올 것인지 여부에 쏠려있다.일본 언론들이 이번 3국 정상회담을 ‘사실상의 한일 회담’이라고 보도하
사설
충청신문
2014.03.2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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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의 이동통신 가입자를 가진 SK텔레콤의 통신망이 지난 20일 저녁, 장애를 일으켜 수백만 명의 가입자가 거의 6시간 동안 통신이 두절되는 불편을 겪었다. SK텔레콤은 이번 사태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한 뒤 이동통신 서비스 장애로 피해를 본 가입자들에게 피해 발생 금액의 10배를 보상키로 했다.또 피해를 보지 않은 가입자에게도 일괄적으로 요금을 차감해
사설
충청신문
2014.03.2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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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을 그대로 마시는 대전및 충청도민들의 음용수 비율은 어떠할까? 설문 대상자의 지역 , 성별 , 나이, 그동안의 관습에 따라 제각각 이겠지만 부정적인 응답도 적지않을 전망이다.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 이 순간에도 수돗물에 대한 꺼림직한 반응이 이를 말해주고있다.녹조 등에 따른 심각한 탈 수돗물 현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시중에 이른바 정화된 유명
사설
충청신문
2014.03.2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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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도 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 허가 사전심사 결과 적합해 예비허가증을 내줬다. 아직 본허가 절차가 남아 있지만 외국 기업에 국내 카지노 시장이 문을 연 것은 처음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정부는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고 서비스업 일자리를 만들어 경기를 활성화하자는 것이 허가의 가장 큰 목적이다.계획대로 이뤄진다면 2018년까지 공사기간
사설
충청신문
2014.03.2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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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한 충청신문 독자가 본지에 전화를 걸어왔다. 얘기인즉 그는 “일부 음지에서 일하는 공무원들이 정말 잘 하고 있으니 등이라도 한 번 두드려 달라”고 말했다.전후사정을 듣고나니 백번 지당한 말씀이다.화제의 주인공은 논산시청 민원실에 근무하는 이영애 씨가 그 주인공이다. 이 씨는 민원인 권모 씨(대전시 오류동)의 애로사항을 듣고 권씨딸의 개명과 관련한 주
사설
충청신문
2014.03.2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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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1명 당 세 번 이상 개인정보가 털려 1억건이 넘는 사상 최대 개인정보 유출돼 국민의 분노가 대단했다. 그런데 이런 일이 가라앉기도 전에 개인정보가 다시 털려 설마 했던 일이 사실이 됐다. 당국은 '정보 유통을 막았으니 안심해도 좋다'는 발표로 국민들을 안심시켰다.하지만 도둑맞은 개인정보가 거래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민들은 분노하며 뒤통수
사설
충청신문
2014.03.1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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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정부의 ‘중앙의존도’가 앞으로 3년간 더 심해질 전망이다. 안전행정부가 18일 국무회의에서 밝힌 ‘2013~2017년 중기지방재정계획안’에 따르면 국고보조금 비중은 작년 47.5%에서 2017년에는 50.9%로 높아진다. 지방재정의 반 이상을 중앙정부에 의존하는 상황을 자치라고 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지방자치가 제대로 시행되려면 자율과 함께 재정이 뒷받
사설
충청신문
2014.03.1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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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의 입장 차이로 정부의 기초연금법 등의 민생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 복지법안이 국회를 통과한다해도 시행령과 시행규칙등을 만들어야 국민이 혜택을 보게돼 있다. 또 이 법에 따라 전산시스템도 갖춰야 하고 자산 조사 등의 소득도 파악해야는 등 지급 대상자를 선정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민생법의 통과가 늦어질수록 정부나 지자체는 일정에
사설
충청신문
2014.03.18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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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의사협회가 집단휴진을 앞두고 어렵사리 합의점을 찾았다. 쟁점이 됐던 원격진료는 시범사업 이후로 미루고, 의료법인 자회사 허용은 논의 기구를 만들어 보완한다는 내용이다.의협 회원들이 협상 결과를 수용할지 결정하는 투표 절차가 남아 있지만 집단휴진 사태로 인한 시민의 피해를 막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환영할 만하다.하지만 국민들의 최대 관심
사설
충청신문
2014.03.18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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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당국은 다행이라지만 마냥 좋아하기에는 되돌아볼 것이 너무도 많다. 지금까지 살처분된 닭, 오리 등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날벼락을 맞은 가금농가의 가슴을 새카맣게 타들었다.AI는 지난 1월17일 전북 고창에서 발병한 뒤 2개월 만에 전국을 휩쓸며 이제는 서울 인접지역에서도
사설
충청신문
2014.03.1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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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폐공사가 새 사장을 뽑는 절차를 밟고 있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어제 공모를 마치고 오늘부터 추천 작업에 들어간다. 대전 시민들의 관심은 ‘낙하산 인사’가 이번에도 재연될 것이냐에 쏠려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낙하산 인사는 이제 끝내야 한다.1951년 창립이후 지금까지 63년 동안 단 한 번도 내부승진이 없었다는 게 조폐공사 직원들의 한숨이다. 젊음과 열
사설
충청신문
2014.03.1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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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교수의 제자 성추행에 솜방망이 처벌이 잇따르면서 성(性)범죄에 대한 인식이 크게 빗나가고 있다. 대학 교수들이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법원에서 벌금형과 정직 3개월을 받는가 하면 성희롱으로 인해·성폭력 상담소에서 조사를 받은 교수 등이 교단에서 수업을 진행해 논란이 벌어졌다.일부 대학은 말썽이 커지자 해당교수를 직위해제시켰다. 그리고 이들 교수가 맡았
사설
충청신문
2014.03.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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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놓은 ‘2·26 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과 보완조치에 대한 설왕설래가 한창이다.원안의 국회 통과여부가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야당은 물론 여당까지 이번 방안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어서다.양도소득세 등의 안건이 국회를 거치며 대폭 수정된 지난해 ‘4·1 부동산 대책’과 같은 ‘혼돈의 입법화 과정’이 되풀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
사설
충청신문
2014.03.1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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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을 달군 쟁점은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다. 공천 폐지론자는 지방선거의 정당 대리전 구도와 지역정당 독점구도 탈피, 풀뿌리 생활정치 등의 이유를 제시했다. 반면 공천 존속을 주장하는 이들은 정당의 책임정치 구현 및 정치 소수자 배려, 토호세력 방지 등을 근거로 유지를 내세우고 있다.이처럼 정당공천 폐지 여부는 빛과 그림자를
사설
충청신문
2014.03.1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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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모 방송인이 미국 하버드대에서 특강을 한다고 해 화제를 모은적이 있다.이내용을 접한 대다수의 국민들은 언뜻 이해 할수없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그를 아는 사람들은 “그 정도 실력이 있는지는 미처 몰랐다”며 새삼 그의 독서열에 찬사를 보냈다.지식의 상아탑이라는 대학에서, 그것도 세계적 명문대라는 수식어가 따라붇는 하버드대에서 명강의를 한다는것은 누가봐도
사설
충청신문
2014.03.1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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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휴진을 벌였던 대한의사협회가 주 40시간 '적정근무'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대정부 투쟁으로 이어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0일 하루 집단휴진을 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휴진 참여율이 20%로 그리 높지 않아 의료대란은 없었다.의사들의 집단휴진은 하루지만 환자들이 본 피해는 한둘이 아니였다. 이날 대한전공의협의회까지 집단 휴진에 동참해 진료 차
사설
충청신문
2014.03.1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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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복지 공약인 기초연금법 7월 시행이 사실상 무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는 지난 11일 법안심사소위와 전체회의를 잇달아 열었지만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기초연금을 학수고대해온 어르신들의 허탈한 한숨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보건복지부는 “국회에서 기초연금 방안이 확정되지 않아 7월 기초연금을 지급하겠다는 공약은 이행하기 어려워졌다”고 발표했다
사설
충청신문
2014.03.1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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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사관학교가 창설된지 62년만에 엄격하게 유지해온 ‘금주, 금연, 금혼’ 3금 제도를 일부 완화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규정에 따라 육군사관 생도는 영내,외를 불문하고 성 관계와 흡연은 금지사항 이고 음주도 학내나 부모가 있는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허용되어 왔다. 육사가 반세기 이상을 유지해오던 3금 제도를 완화하려는 배경에는 사회적 추세에 맞게 제도를 고
사설
충청신문
2014.03.1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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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가톨릭 복음사에서 한국은 특별하다. 유일하게 선교사가 파견되지 않은 상태에서 복음의 씨앗을 틔웠고, 유례없는 탄압 속에서 103위의 성인을 탄생시킨 나라다.오는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은 이런 한국 천주교에 대한 깊은 신뢰와 사랑의 표현이다. 한국 천주교의 놀라운 역사에 대한 교황의 전폭적인 지지와 화답이 한국 방문으로 연결됐다.대전을 방문하는 것
사설
충청신문
2014.03.1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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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에 45일간씩 영업정지 명령이 내려졌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불법보조금 지급에 관련됐고 방송통신위원회는 ‘금지행위 중지 명령’을 불이행했다는 것이 이유다. 이번 영업정지는 2개 사업자가 동시에 영업을 중단하고 1개 사업자가 영업하는 복수 사업자 영업정지 방식이다. 영업정지 기간 중에는 신규가입자 모집 과
사설
충청신문
2014.03.1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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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없다.금융권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거대 정보통신 기업 KT에서 1200만 명의 고객정보가 털렸다.티켓몬스터의 고객 113만 명의 개인정보도 도둑맞았다. 줄줄이 새나가고 있으니 인터넷 기반의 개인정보는 마음만 먹으면 손에 넣을 수 있는 공개정보 꼴이 돼버렸다.어제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안정행정부, 미래창조과학부, 방송
사설
충청신문
2014.03.10 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