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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 위기 극복 대대적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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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7.07.25 18:25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충남 태안군 소원면의 시목초등학교가 방학 중에도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폐교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시목초는 2005년까지만 해도 농촌 인구가 감소하고 학생들마저 다른 지역으로 전입해 가는 바람에 학생 수가 38명으로 떨어졌다.

이대로 가다가는 머지않아 학생수가 30명 이하의 수준에 머물 것이란 위기감이 번졌다.

이에 학교 측은 외국어거점학교로 만들어 학생들을 끌어들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학부모, 동창회, 지역민들과 ‘좋은학교만들기협의회’를 구성해 소원면과 태안읍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교육과정 설명회를 벌이는 등 대대적인 변신을 시도했다.

시목초는 원어민 강사를 초청, 학교내 교사 2명과 함께 영어반을 만들어 전 학년을 대상으로 2006년부터 매일 1시간씩 영어를 교육했다.

또 아이들이 학원에 다닐 필요성을 느끼지 않도록 정규수업이 끝난 뒤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스포츠댄스, 수영을 비롯해 겨울에는 스키, 스케이트교실 등 방과후 학교를 실시했다.

특히 방학을 맞아 지난 23일부터는 전학년을 대상으로 5일 과정의 영어몰입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30일부터는 독서논술, 컴퓨터, 음악, 미술 등을 가르칠 계획이다.

이러한 변화들로 시목초의 학생수는 현재 61명으로 태안읍 초등학교 출신의 학생 31명이 전입하면서 학생수가 대폭 늘어났다.

이 학교 조용덕(60·남) 교감은 “방학인데도 학생들의 배우려는 열기가 대단하다”며 “도시학교 학생들에 뒤지지 않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시골학생들의 교육수준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태안/장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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