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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대 ‘법학교수’ 확보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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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7.07.26 18:52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대전·충남지역 대학가의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유치를 위한 법학교수 확보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26일 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로스쿨 전임교원 확보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각 대학마다 실무 교수진 영입을 위한 물밑 작전을 펼치고 있다.

로스쿨 방향을 ‘지적재산권’으로 정해 중부권 거점 국립대를 표방하며 로스쿨 유치에 나선 충남대의 경우 지난 2005년 변호사 5명을 포함, 7명의 교수진을 확충한데 이어 5명의 실무 교수진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학 심경수 법과대학장은 “최대한 빨리 인가요건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데다 교수 자원마저 부족해 대부분 지방대들이 교수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대학의 경우 지금도 교육부가 제시한 요건에 충족하지만 로스쿨 경쟁에서 우위를 다지기 위해 교수를 충원키로 결정하고 적당한 인사를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남대 역시 10여명의 법학교수 충원을 추진하고 있으나 상황은 여의치 않다.

한남대 관계자는 “법정책학 분야 특성화를 위해 정부 관련법 전공 변호사 위주로 영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로스쿨 유치를 위한 대학간 경쟁을 치열해 애로가 크다”고 말했다.

이들 대학 외에도 일부 국립대들과 연대해 로스쿨 유치를 추진해 온 공주대는 최근 교육인적자원부가 “연합 형태의 로스쿨은 허가할 수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히자 망연자실한 상태며 ‘군사법무’ 분야 특성화를 추진하고 있는 배재대도 여타 대학과 마찬가지로 교수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다.

법과대학 관계자들은 “로스쿨 유치를 위해 각 대학마다 인가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지만 교수자원 부족 등 걸림돌이 많은 실정”이라며 “특히 지방대보다 여건이 나은 수도권 대학들이 로스쿨 유치에 사활을 걸고 교수확보에 나서고 있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 거점 국립대 총장협의회 및 법과대학장 협의회는 26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 모여 로스쿨 유치를 위한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정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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