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산림청(청장 이문원)은 사찰 등의 목재건축물을 산불로부터 지키기 위해 충북 진천군의 대흥사 등 4개소, 10ha의 산불방지 이격공간 조성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산림 안에 있는 목재건축물의 산불 방지를 위해 건축물 주위 산림을 띠 모양으로 제거해 이격공간을 조성하고 그 바깥 쪽 25m 반경은 약 50%의 나무를 솎아 베어 완충지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렇게 조성된 공간은 산불발생 시 산불의 규모를 최소화하고, 산불의 확산 속도를 지연시키는 역할을 한다.
중부지방산림청에서는 2008년부터 사업을 추진해 지난해까지 34ha를 실시했다. 이미 조성된 이격공간 사업지는 낙엽과 관목류을 제거하는 등 유지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
중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산림 안에 있는 사찰 등 목재건축물은 산불로부터 취약하다”며 “산불방지 이격공간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공주/정영순기자 7000soon@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