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제가 처음 도입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K리그 클래식(1부리그)은 정규리그 종료 후 스플릿라운드로 이어진다.
스플릿라운드는 K리그 클래식에 속한 14개 팀이 그룹A(상위그룹)과 그룹B(하위그룹)로 각각 7팀씩 묶여 열린다.
각 팀은 홈경기와 원정경기 6번씩 총 12경기를 치르게 된다. 정규리그의 승점은 스플릿라운드에도 그대로 이어지지만, 순위는 그룹 내에서만 바뀔 수 있다.
그룹B의 상위권 팀이 그룹A의 하위권 팀보다 승점이 높아지더라도 그룹B의 최고 순위인 8위 이상으로는 올라갈 수 없다.
올해는 14개팀중 스플릿리그에서 13, 14위를 하는 팀은 무조건 2부리그로 강등하며 12위팀은 2부리그 1위팀과 홈엔드 어웨이 2경기를 해서 승자가 1부리그에 잔류하게 된다.
현재 2부리그 1위는 경찰출구단이며 2위는 올해 강등된 상주상무팀으로 만약 경찰축구단이 1위로 올라올 경우 홈구장이 없는 관계로 12위팀이 자동으로 1부리그에 잔류한다.
하지만 경찰축구단의 출중한 선수들이 조만산 제대를 하게 돼 상주상무팀이 1위를 할 경우 홈엔드어웨이로 경기를 해서 승부를 가려야 한다.
그룹A는 우승을 놓고, 그룹B는 1부리그 잔류를 놓고 경쟁하게 되는데, 우승 경쟁과 잔류 경쟁 모두 비슷한 팀들을 상대로 하는 까닭에 정규리그보다 훨씬 치열한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형중기자 kjh9691@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