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경찰서(서장 윤희근)가 고향을 떠나 외롭게 생활하는 북한이탈 주민들을 위한 위문행사를 개최해 화제가되고있다.

12일 경찰서 3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윤희근 서장과 최승덕 보안협력위원장, 북한 이탈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북한이탈주민 50세대는 준비한 쌀과 선물세트을 전달 받고 만찬을 즐기는 한편 애로사항 발표 하는 등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이자리에서 윤희근 서장은 “북한이탈주민들의 정착을 위해 앞장선 보안협력회 위원들과 흔쾌히 쌀을 보내주신 (주)일진글로벌에 감사드린다”며 “민족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타지에서 외롭게 생활하는 이탈 주민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승덕 보안협력위원장은 “제천경찰의 북한이탈주민 조기정착과 정서적 안정을 위해 노력하는데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보안협력위원회에서도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다함은 물론 이들과 유대관계를 확고히 해 제천경찰과 함께 시민이 행복한 제천을 만든데 주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07년 20명의 지역인사로 발족된 제천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는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명절위문과 안보현장견학, 한마음대회, 송년의 밤 등의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40명의 위원들이 활동하고있다.

또한 제천 관내에는 70여명의 북한이탈주민들이 살고있으며 30여명으로 구성된 목련봉사단은 관내 사회단체를 찾아 어르신들을 위한 목욕봉사와 노래공연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등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고있다.

제천/조경현기자 jgh1554@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