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군 이래 처음으로 해군참모총장이 합동참모회의 의장으로 발탁됐다.
국방부는 25일 “정승조 합참의장의 임기 만료에 따라 군 통수권 행사 차원에서 군 수뇌부 인사가 단행됐다”면서 “진급 및 보직 내정자들은 26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박근혜 대통령이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 정부에서 처음 이뤄진 군 수뇌부 인사에서 최윤희(59·해사31기) 해군참모총장이 합참의장에 발탁됐다.
과거 이양호 공군총장이 합참의장에 발탁된 적은 있지만 해군총장이 수직으로 상승한 것은 창군이래 처음이다.
최 의장 내정자는 앞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정식 취임하게 된다.
박대섭 국방부 인사복지실장은 “육·해·공군, 해병대 간의 합동성 강화와 군심 결집을 위해 창군 이래 최초로 해군에서 합참의장을 발탁했다”면서 “최근 서해지역의 적 도발 등을 고려할 때 해군참모총장이 합참의장으로 발탁되어도 임무를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