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이 경계 임무를 수행하는 초계함(1천200t급) 15척에 신형 탐지레이더를 탑재하기로 했다.
해군의 한 관계자는 23일 “국산인 신형 탐지레이더는 30㎝ 크기의 물체까지 탐지할 수 있어 북한 잠수함의 잠망경도 식별할 수 있다”며 “2015년까지 15척의 신형 초계함에 탑재를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군은 또 현재 3척인 이지스함(7천600t)을 6척으로 늘리기 위해 지난해 11월 합동참모본부에 소요를 요청한 상태다.
장기 수중작전과 원거리 정밀타격이 가능한 3000t급 잠수함 9척도 2020년대에 전력화할 계획이다.
5900t급 한국형차기구축함(KDDX)은 2023년 이후 6척을 추가로 확보하고 2천300t급 차기호위함(FFX)도 2026년까지 20여척을 건조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뢰탐색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소해함을 현재 3척에서 2019년까지 6척으로 늘리고, 4500t급 차기상륙함은 내년 이후 4척을 확보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이 밖에 1만4500t급 대형수송함(LPH)과 차기잠수함구조함, 차기군수지원함, 훈련함 각 1∼2척을 2017년부터 2022년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계룡/백대현기자 no454@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