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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8.01.09 18:54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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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조회사인 효원라이프장례서비스는 지난 5일 전국에서 최근 3년간 장례 경험이 있는 성인 1231명과 25만 정회원 중 3256명을 대상으로 2007년 12월 한 달 동안 ‘장례문화 의식 및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균 장례비용이 매장할 때 2천229만원, 화장후 납골당을 이용할 때 2천032만원으로 각각 조사됐다고 밝혔다.
장례비 사용 내역별로는 매장이나 화장에 관계없이 지출하는 접객비 등 장례식 관련 비용이 평균 1887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매장비용은 947만원, 납골안치 비용은 290만원, 기타 등으로 나타났다.
장례식 장소로는 병원이 64.8%에 달했으며 자택 6.5%, 전문장례식장 24.8%, 종교시설 3.9%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체의 94.3%가 장례비용에 대해 경제적인 부담을 느낀다고 응답한데 반해 전혀 부담을 느끼지 않았다고 대답한 5.7%의 결과와는 극히 대조적 이었으며 대다수가 간소한 장례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47%가 자신의 장례방식으로 화장을 원했으며, 화장후 유골을 산이 나 강에 뿌리는 산골 방식에 대해서도 79.4%가 바람직하다고 밝혀 장례문화의 변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도 묘지 문제가 심각하다는 응답이 89.7%에 달했고, 문제점으로는 국토잠식 53.2%, 자연환경 훼손 17.5%, 과다한 묘지비용 11.5%, 무연고 묘지증가 10.8%, 호화분묘 7.3% 등을 꼽았다.
효원라이프장례서비스 관계자는 “간소하고 합리적인 장례문화를 위한 캠페인과 홍보활동을 벌일 계획”이라며 “특히 장례비용정부지원과 산골 방식의 장려를 위해 정부에 관련법 개정을 건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재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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