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도구 무료 대여소는 서구 23개 동 주민센터를 포함해, 동별 3개소씩 총 69개소에서 운영되며, 서구 주민 또는 서구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대여소에서 제설도구를 무료로 빌려 사용하고 대여소에 반납하면 된다.
또한, 서구는 전국 최초로 경사로와 응달지역 등 제설작업 취약지역 내 버스정류장 12개소에 ‘무인 제설도구함’을 운영한다. 강설예보가 발령되면 구는 무인 제설함에 제설도구를 구비하며, 지역주민은 이를 활용해 제설작업을 하고 사용한 제설도구는 무인 제설도구함에 다시 넣어 놓으면 된다.
시범 운영하는 ‘무인 제설도구함’은 서구민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교통약자인 보행자 스스로가 보도에 쌓인 눈을 치워 나와 내 이웃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박환용 서구청장은 “주요 도로 교차로와 고갯길 등에 대한 제설작업은 덤프트럭 등을 동원해 제설작업을 시행하고 있지만, 주택가 이면도로와 보도에 대한 신속한 제설작업은 어려운 여건이므로 주민 모두가 내 집,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