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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신당 본격화 새정치추진위원장 인선 발표

위원장에 김효석·이계안·박호군·윤장현 등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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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12.08 19:28
  • 기자명 By. 강재규 기자

신당창당을 공식화한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8일 신당 창당 준비 실무기구격인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 추진위원회’의 공동위원장 등 일부 인선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인선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신당 창당 작업보다는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광역단체장 후보를 염두에 둔 인선이라는 지적속에 충청권 인사가 배제됨으로써 충청권에 대한 비중이 낮은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치추진위원회’ 인선 발표 기자회견에서 추진위 공동위원장에 박호군 한독미디어대학원대학교 총장, 윤장현 광주비전21 이사장, 김효석·이계안 전 의원을 인선했다.

박호군 공동위원장은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KAIST)을 지내다가 참여정부 초대 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냈다.

이후 인천대 총장과 인천녹색성장포럼 대표를 역임한 후, 지난 2011년부터 ‘2020스마트경제도시’ 서울위원회 위원장과 한독미디어대학원대학교 총장을 맡아왔다.

특히 박 공동위원장은 안 의원과 지난 2001년 김대중 대통령 시절 청와대에서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에서 함께 일하는 등 오래 전부터 인연을 쌓아왔다. 안 의원은 당시 5분과(교육정보), 박 위원장은 6분과(과학생태)였다.

윤장현 공동위원장은 아시아인권위원회 이사, 아름다운 가게 전국 대표, 한국 YMCA 전국연맹이사장을 지냈다. 현재 아이안과 대표원장과 광주·전남 비전21 이사장을 맡고 있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주시장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는 뜻을 밝히면서 호남지역 ‘안철수 신당’의 전초기지 역할을 맡을지 주목된다.

민주당 출신인 김효석 공동위원장의 경우 16대 국회부터 호남의 텃밭인 전남 담양-곡성-장성 지역구에서 내리 3선을 역임한 민주당의 대표적 호남 출신 정치인이다.

그러나 19대 국회에 기득권 포기를 선언, 서울 강서을로 지역구를 바꿔 출마했지만 결국 고배를 마셨다.

김 공동위원장은 민주당의 싱크탱크격인 민주정책연구원장과 민주당 원내대표를 맡으며 당을 이끌어 온 경력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안철수 신당’에서 나름대로의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역시 민주당 출신인 이계안 공동위원장은 현대자동차 최고경영자(CEO) 출신으로 17대 국회에서 민주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 공동위원장은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신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나설 것으로 점치는 시각도 있다.

이번 공동위원장 4명은 안 의원이 공을 들여 영입한 인사들로, 호남 출신이 2명 그리고 기존 민주당 출신 2명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그러나 정치권 일각에선 새인물을 표방했던 공동위원장 인선 4명 중 2명이 민주당 출신이고 1명은 참여정부 장관 출신이라는 점에서 인재영입의 한계가 드러났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또 정책네트워크 내일 이사장직을 사퇴한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의 공백을 메울만한 명망가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안 의원의 최측근인 송호창 무소속 의원이 추진위 산하 소통위원장을, 안 의원측의 공보를 맡아온 금태섭 변호사는 추진위 대변인을 각각 맡기로 했다.

충청권 인사가 누락된 부분과 관련, 안철수 의원측은 충청신문과의 통화에서 “호남권과 수도권이 급해서 먼저 밝힌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며 “추가인선을 계속 해간다는 입장인 만큼 충청권 인사가 꼭 배제될 것이라고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강재규기자 kangjg34@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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