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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대전청사 식당이 달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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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8.03.12 18:49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정부대전청사에서 근무하는 최 모씨(42)는 최근들어 외부 손님들이 찾아 오면 청사내 식당으로 모신다. 이전에는 주로 밖에 나가서 점심을 대접했지만 최근들어서는 구내 식당을 더 이용한다. 최씨가 이렇게 구내 식당을 더 찾는 이유는 최근 청사내 식당들이 일제히 새옷으로 갈아입고 산뜻하게 리모델링을 했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거리가 가까운 장점은 있었지만 내부 인테리어가 별로라서 외부 손님들과 같이 가기에는 좀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최근 청사내 식당 6곳 모두가 리모델링을 통해 호텔급 수준까지 그 인테리어 수준이 높아져 이제는 자신있게 구내 식당으로 안내하고 있다.

본지 취재팀이 실제로 방문한 식당들은 예전의 식당들이 아니었다.

▲고객만족위해 업그레이드 = 리모델링한 식당들을 둘러 본 결과 청사내 식당들이 확 달라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일명 ‘정부대전청사 식당 리모델링 프로젝트’가 장장 3개월만의 공사를 끝내고 새롭게 변신한 것이다.

이들 식당들은 현재 정부대전청사관리소(소장 이화복)에서 관리하고 있다.

이렇게 식당들이 리모델링을 한 것은 이화복 소장이 평소 식당들의 분위기나 인테리어가 조금은 못미친다고 생각하고 이에 대한 시설개선을 식당측과 상의하면서 이뤄졌다고 한다.

청사관리소에서 20% 정도의 자금을 지원하고 나머지 80%는 식당관리 업체에서 자원함으로써 이번에 바뀐 것이다.

이번에 리모델링에 소요된 자금은 10억원. 식당을 운영하는 업체로서도 부담이 되는 금액이었지만 청사내 고객들의 만족을 위해서 과감하게 투자를 했다.

이들 식당 업체들은 국민연금관리공단의 입찰을 통해 선정된 비교적 잘하기로 소문난 기업들이다. 현재는 동원홈푸드와 아라코가 6곳의 식당을 나눠서 운영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이번에 청사내 식당 리모델링을 한 것은 청사직원분들의 수준에 맞게 세련되고 깔끔하게 변신을 시도한 것”이라며 “리모델링이후 고객들의 반응이 참 좋고 매출도 늘었다”고 말했다.

▲구내식당이 호텔급 식당으로 = 이번 식당 리모델링은 지난해 11월 24일부터 올해 2월 13일까지 3개월여에 걸쳐 차례대로 이뤄졌다.

총 6개 식당이 탈바꿈을 했는데 동원홈푸드가 관리하고 있는 사무 1, 3동 예약 및 직원식당, 양식당을 비롯해, 아라코가 운영하고 있는 사무 2, 4동 예약 및 직원식당, 후생동 식당이 그 대상이었다.

공사내용을 보면 먼저 바닥의 경우에 P-타일로 전면 교체됐고 벽체는 부분 도색 및 장식벽이 설치됐다. 천장도 일부 식당에 한해 부분 도색을 했으며 기타 탁자, 의자, 음수대, 식기류 등 집기류등도 새것으로 전면 교체됐다.

리모델링 중에 눈에 띄는 부분은 간부식당에 개별 냉난방기를 설치했고 간부식당에서 오찬 간담회 병행할 수 있도록 의자와 탁자를 교체했다. 또한 배식대 선반에 코너비드를 설치했고 휀코일박스도 페인트로 새단장을 했다.

특히 냉난방 효율을 높이기 위한 디퓨져를 교체했으며 방음을 위해 간부식당 칸막이 천장까지 설치하는 등 큰 공사를 단행했다.

양식당에도 천정형 개별 냉난방기를 설치했으며 후생동(한식당)에도 천정형 개별 냉난방기 설치 완료했다. 따라서, 중앙냉난방 시설을 가동하지 않는 근무시간 이후에도 개별 냉난방을 할 수 있음에 따라 혹서기에도 쾌적한 환경에서 식사는 물론 업무처리도 할 수 있게 되었다.

▲의무실도 입구바꿔 새단장 = 이번 식당 리모델링과 더불어 청사직원들이 자주 찾는 의무실도 출입구를 바꿔 새단장을 했다.

기존 입구였던 부분은 2평정도의 공간이 그냥 낭비가 됐는데 입구를 바꿈으로서 이 부분을 개인진찰실로 활용하고 있다.

의무실의 경우에도 기다리는 고객들을 위해 대기실에 대형PDP 텔레비전을 설치했고, 내부 공간도 시중 병원 수준으로 인테리어를 확 바꿨다.

중기청에 근무한다는 김모씨는 “청사 식당이 산뜻하게 바뀌어서 자주 이용한다”며 “리모델링한 만큼 음식 맛도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화복 청사관리소장은 “식당관리 업체들이 이번 리모델링에 적극 나서줘서 참 고맙게 생각한다”며 “이미 세종로청사와 과천청사가 음식값을 3000원으로 인상했지만 리모델링에도 불구하고 2500원 가격을 동결시킨 것 또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또 “이번 식당 리모델링을 계기로 청사고객들에 대한 찾아가는 서비스를 적극 실천 할 것”이라며 “이런 실천들을 통해 복지청사, 웰빙청사를 만드는데 앞장 서겠다”고 덧붙였다. /강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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