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명박 “대한민국에 투자해달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08.04.17 19:05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이명박 대통령(사진)이 방미 중에 미국 기업들의 대한(對韓) 투자를 거듭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방미 이틀째인 16일 오전 뉴욕 맨해튼 플라자 호텔에서 지식경제부 주최 및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전경련 공동주관으로 열린 ‘한국투자환경설명회’ 기조연설을 통해 “나는 대한민국 주식회사 CEO”라며 “한국이 아시아에 있어 미국 투자가들의 성공을 위한 교두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자동차, 조선, 반도체, 디스플레이, IT 등 첨단산업분야에서 글로벌 선도기업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에 투자하면 이런 세계적 선도기업들과의 글로벌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대한 투자의 매력을 설명했다.

이어 “새 정부는 지식기반 서비스산업 육성, 특히 금융산업 발전을 최우선 추진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대한 투자에 대한 환경 조성으로 이 대통령은 직속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구성, 규제개혁, 작지만 효율적인 정부, 세제 개선, 법·원칙 확립, 기업친화적 환경 구축 등 새 정부의 ‘액션 플랜’을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FTA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위한 한국의 노력 중 하나가 적극적인 FTA 전략이며, 그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게 한미FTA”라고 강조했다.

이어 “난 한국을 모든 부분에서 ‘글로벌 스탠더드’가 통용되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탈바꿈 시킬 것”이라며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굳건히 하고 모든 규제를 원점에서 검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일부에서 내가 너무 기업친화적이라고 우려하는 분들이 있으나 동의할 수 없다”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우리 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면 더 기업친화적으로 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국 국민들은 지난해 12월 나를 제17대 대통령으로 선출하면서 ‘선진 일류국가 건설’이란 신성한 임무를 줬다”며 “난 이런 임무를 실천키 위해 세계 경제의 중심에 있는 이 곳 ‘빅 애플’ 뉴욕을 취임 후 첫 방문지로 택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수십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들 중 하나였지만 지금은 OECD 회원국이 됐고, 1인당 국민소득은 2만 달러를 넘었다”며 “이 같은 한국의 빠른 경제발전은 한국 국민들의 노력과 정신력뿐만 아니라, 한국을 믿고 자본과 기술, 노하우를 전수하고 투자해준 외국인 투자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해외 투자자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방문해 “한국의 변화를 알려주고 싶어서 이곳에 왔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미 간에 경제협력이 더욱 돈독해 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김상용기자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