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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장 선거, 일부 언론 혼탁 조장 ‘눈살’

“현명한 선택 도우려면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도태도 견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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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06.01 18:50
  • 기자명 By. 정영순 기자
▲ 정영순 공주주재 부장

오는 6월 4일 치러지는 공주시장 선거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온갖 유언비어와 음해공작들이 난무하고있다.

이런 가운데 지역의 일부 언론들까지‘부화뇌동’해 혼탁선거를 조장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지역의 일부 인터넷 매체의 경우 객관성과 공정성을 생명으로 하는 언론 본연의 자세에서 벗어나 특정 후보에 치우치는 기사를 편향 보도함으로서 유권자들의 눈과 귀를 흐리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각종 유언비어를 기자들에게 흘려놓고 기사화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 식의‘카더라’네거티브 전략을 일삼는 일부 후보와 때는 이 때다 싶어 기사화 되자마자 SNS 등을 통해 유포하기 바쁜 후보측의 나쁜 행태에 대해서도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다.

문제가 되고 있는 일부 기자들의 경우 공공연하게 특정 후보지지 사실을 밝히는데 그치지 않고 기사에까지 반영함으로서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유도하기보다 본인들의 이해득실을 먼저 계산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다.

공주 중동에 거주하는 A모(45) 씨는 “지역발전을 위하고, 제대로 된 지역 일꾼을 뽑기 위해서는 정책선거가 돼야 하는데, 이성을 잃은 일부 후보와 언론에 의해 갈수록 흑색과 비방 선거로 치닫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개탄했다.

그는 이어 “기자도 유권자의 한 사람으로 개인적으로 누구를 좋아하고 지지할 수 있는 일이지만, 그걸 기사로 표현까지 한다면 이는 언론인으로서의 자세를 포기한 것 아니냐”며 “시민들의 현명한 선택을 도와 지역발전을 꾀하려한다면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도태도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일부 인터넷 매체의 경우 사이트만 봐도 특정 후보 편향 보도로 넘쳐흐른다는 것을 단박에 눈치 챌 수 있을 정도”라며 “언론의 장난에 넘어갈 정도로 유권자들을 바보로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라고 경고했다.

일부 언론까지 편승해 과열 혼탁선거를 부추기면서 각 후보 진영 또한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면서“향후 4년을 일할 일꾼을 검증하는 언론의 역할마저 방기(放棄)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대부분의 지역 기자들 또한 일부 매체의 몰지각한 행태로 인해 전체 언론이 싸잡혀 욕을 먹고 언론에 대한 불신의 골이 깊어지는 것에 대해 크게 걱정하는 분위기다.

현명한 유권자들의 경우 왜곡 편향된 보도에 현혹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며, 정치적 중립을 생명으로 하는 언론이 그 본분을 망각한 채 이해관계에 연연하는 일부 매체의 몰지각한 행태와 선거 막판 특정 후보자의 이미지를 훼손시켜 선거에 악영향을 미치려는 불순한 의도에 대해서는 일벌백계 차원에서 강력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기자는 펜 한 자루를 들고 시대의 어둠을 밝히고 고발하는 ‘무관의 제왕’이기에 ‘정론직필’ 을 해야된다.

그렇지 않으면 겉과속이 다른 ‘사이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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