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사진) 새누리당 청주시장 후보는 2일 기자회견을 열고 2월 21일 예비후보자 등록 이후 5월 31일까지 100일 간의 선거운동 과정에서 청취한 유권자들의 건의사항을 중심으로 10대 생활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어린이·청소년에게 희망 주는 청주 ▲자전거 등 녹색교통 지원 확대 ▲도심 주차난 해소 ▲시민 여가공간 확충 ▲노인.장애인 체육시설 확충 ▲읍·면·동별 생활체육시설 확충 ▲사금융 대출 및 음란 유해전단지 퇴출 ▲도민 축구단 창단 ▲청주교도소 단계적 이전 추진 ▲오창지역 유해화학물질 배출기업 특별단속 강화 및 쓰레기 매립장 내 소각로 안전 확보 시까지 불허 등 10대 민생공약을 소개하면서 “시장이 되면 시민의 생생한 목소리가 반영된 민생공약들을 우선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어린이·청소년 공약 부분과 관련 “선거 운동 과정에서 어머니들과 대화를 나눠 보니 많은 고교생들이 부족한 수면시간과 입시·취업에 따른 부담으로 아침을 거른 채 등교하고 있었다”며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일단 통합청주의 고3학생 1만 1300명에게 아침 영양간식을 제공하고 점차적으로 고교생 전체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10개의 공약은 SNS ‘이승훈의 러브레터’를 통해 각계각층 일흔여섯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많은 제언을 토대로 시민 여론을 반영해 확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침 영양간식에 들어가는 예산은 연간 43억 으로 책정했다.
이 후보는 10대 생활공약 발표에 이어 민선6기 4년 시정 목표를 ‘양심이 살아 숨위는 도시, 신뢰의 도시’와 ‘희망경제, 으뜸청주’로 제시하면서 “청렴도 꼴찌의 청주를 원칙과 기본이 바로 선 안전하고 깨끗한 도시로 바꾸고, 대규모 투자유치와 좋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대전광역시, 세종시를 능가하는 중부권 핵심도시 청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청주/신민하기자 hkbsch@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