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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단독주택 도시가스 보급률 증가 '미미'

26.8% 미공급, 지역 주민들 매년 구청에 민원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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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2.24 15:36
  • 기자명 By. 유영배 기자

충남도시가스가 매년 대전시 산하 5개구에 1백억 상당의 배관시설투자비를 투입하고 있으나 정작 단독주택 도시가스 보급률은 1-2% 증가에 그쳐 서민복지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있다.

소외된 일부 도심주민들의 “일상생활에 큰 불편은 물론 경제적 측면에서도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는 볼멘 목소리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이는 미터당 배관시설비가 고액의 40만원에 달해 거액의 투자비에도 불구, 혜택을 입는 수용가구는 제한적인데 기인되고 있다.

특히 이같은 현상은 서구 유성구등 신도심보다는 중구 동구등 구도심의 경우 두드려져 각종 민원의 주요인이 되고 있다.

대전시가 집계한 작년말 현재 관내 단독주택 도시가스 보급률은 73.2%로 밝혀졌다.

26.8%는 가격이 저렴한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고 있는셈이다.

전년도 단독주택 가스배관시설투자비는 1백억 가까이 었고 올해는 이보다 많은 1백억 9천7백만원이 투입된다.

금년 지역별 배정액은 중구가 28억 8천만원으로 가장 많고 동구 26억 8천만원, 서구 17억 5천7백만원, 대덕구 15억 2천만원, 유성구 12억 6천만원이다.

구청단위 도시가스 보급률에 의거, 충남도시가스의 배관시설투자비가 결정되고 있는만큼 원도심인 중구 동구의 도시가스 미공급 현황을 한눈에 엿볼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금년말 대전시 도시가스 보급률은 전년말대비 1.4%늘어난 74.6%에 그칠 전망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1백억 넘게 가스배관시설비를 들여도 피부에 와닿는 단독주택 가스보급률 증가 수치는 미미해 해당주민들의 민원은 해마다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주민들의 볼멘 목소리는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고는 하나 5개구청 주민들의 민원은 아직도 연 2백여건에 달한다는것이 관계자들의 얘기이다.

해당 주민들은 "시내 중심가에 도시가스 미 공급이 웬말" 이냐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인적이 드문 산간오지도 아니고 차량과 인파가 붐비는 곳에 그 흔한 도시가스마저 들어가지 않는 복지사각지대에 고개를 갸우뚱 거리고 있는것이다.

구청차원에서는 많은 예산이 소요되더라도 주민복지측면을 중시하고 있으나 사기업인 충남도시가스 입장에서는 사업투자비용 대비 수익률을 고려하지 않을수 없어 원활한 사업시행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그 와중에서 일상생활에 크고작은 불편을 겪고 있는것은 다름아닌 지역주민들이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선의의 피해를 입고 있다는 하소연이다.

한관계자는 “가스 미공급으로 인한 경제적 불이익과 생활불편이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어 관할 구청마다 배관시설 투자배정액을 놓고 대전시와 공동으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있다” 면서 “국민복지는 거창한것이 아닌 우리주변의 작은일부터 처리하는것이 순서인 만큼 대폭적인 투자비확충이 절실하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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