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달걀에 이어 닭고기 파동 감지?

산지 육계 가격 한달새 50% 급등… 축산물 먹거리 비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7.02.09 17:58
  • 기자명 By. 김민경 기자
▲ 9일 대전의 한 대형마트 축산물 코너에 닭고기 제품이 진열돼 있다. 김민경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민경 기자 = 달걀 파동에 이어 닭고기 파동이 감지되고 있다.

구제역으로 수급에 빨간불이 들어온 소고기 등을 대신해 닭고기로 수요가 몰리고 있고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산지 닭 가격이 폭등했기 때문이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요 대형마트들이 이날부터 닭고기 판매가를 최고 8%까지 인상한다.

AI 발생 뒤 떨어졌던 닭고기 가격이 이전 수준으로 돌아오는 모양새다.

실제 '백숙용 생닭' 1마리 가격을 기준으로 보면, AI 발생 직전 5000원 중반대로 대형마트에서 팔렸지만, 발생 뒤 4000원 후반대까지 떨어졌었다.

그러나 이번 인상으로 다시 5000원 초중반대로 회복할 전망이다.

닭고기 판매가 인상은 최근 산지 닭 가격이 크게 오른 데 따라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사이 ㎏당 육계 가격이 약 1000원에서 약 2200원으로 2배 이상 올랐다.

지난해 말 발생한 AI가 전국적으로 퍼지며, 육계용 병아리를 기르는 데 문제가 발생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더군다나 가격 추가 인상이 점쳐지고 있다.

최근 구제역 발생으로 소고기 등의 수급이 줄고 있고 이를 대신해 닭고기 수요가 폭등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AI 피해 복구에 반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측, 닭고기 품귀 현상 우려도 나온다.

구제역 확산에 따른 소고기를 비롯한 돼지고기 수급 하락은 전체 축산물 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가계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달걀 가격의 경우 수입 조치 등으로 오름세가 주춤하지만, 아직까지 30개 기준 8000원대로 가격 폭등 전인 5000원대와 비교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