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4시 40분께 대전 중앙동 한 금은방에 찾아와 여자 친구에게 선물할 커플링 반지를 보여 달라고 한 뒤, 주인이 귀금속을 꺼내는 사이 진열대에 있는 반지를 몰래 주머니에 넣었다.
A씨는 이런 수법으로 서울 대구 부산 등 8개 지역에서 13회 걸쳐 1100만원 상당의 귀금속 22점을 훔쳤다. 이렇게 훔친 귀금속은 다른 금은방에 처분해 유흥비와 생활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또다른 범행을 위해 금은방을 찾은 A씨를 시민의 신고로 붙잡았고, 다른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