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희는 지난달 28일부터 3일간 신한철 코치 등 코칭스태프와 함께 단양정구장에서 프랑스 오픈을 대비해 마지막 담금질을 했다. 이덕희는 밝은 눈과 뛰어난 집중력과 함께 거듭되는 맹훈련으로 장애를 극복하며 세계 랭킹 100위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번 훈련 기간 중에도 네덜란드 현지에서 온 기자들이 동행하며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취재하는 등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는 선천적 청각장애 갖고 있지만 지난해 국내 최연소(만 18세 2개월)로 세계 랭킹 200위에 진입하는 최고의 유망주로 손꼽히고 있다.
또, 지난 2월 발표한 세계랭킹에서는 성인무대 진출 후 최고 순위인 세계 랭킹 135위에 오르는 등 기량이 급성장 중이다.
특히 지난해는 미국의 유력지 뉴욕타임스에 청각장애를 가지고도 세계 수준의 선수들과 경쟁하는 테니스 선수로 소개 되기도 했다.
한편 훈련 기간 동안 단양 출신 월드 클래스 테니스 선수 이덕희를 보기 위해 지역주민과 팬들이 정구장에 모였고, 이덕희는 팬들과 사진을 찍는 등 팬서비스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