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는 9일 제19대 대선 대통령 선거 투표 결과 밤 10시 현재 득표율 37.3%로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홍준표 후보(29.2%)와는 8.1%p 격차를 보였다. 3위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로 21.2%를 얻고 있다.
문 후보는 인천과 영남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다.
문 후보는 이날 8시 투표 마감 뒤 나온 출구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문 후보는 41.4%를 얻으며 23.3%와 21.8%를 얻는 데 그친 홍 후보와 안 후보를 크게 앞섰다.
문 후보는 대구·경북과 경남 등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득표율 선두를 차지했다.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을 비롯해 고향인 부산에서도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문 후보는 출구조사 발표 뒤 서울 여의도 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 "예측했던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했다. 간절함의 승리"라며 "오늘의 승리는 전적으로 국민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정부는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정부"라며 "국민이 염원하는 개혁과 통합, 그 두가지 과제를 모두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최종 투표율의 경우 77.2%로 잠정 마감했다.
제15대 대선 투표율인 80.7%를 넘길 것으로 기대했지만, 직전인 제18대 대선 투표율 75.8%에 1.4%p 오른 것에 그쳤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국 유권자 4247만9710명 가운데 3280만8377명이 투표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전국 시도별 투표율을 보면 광주가 82%로 전국 최고였다. 제주가 72.3%로 최저였다.
충청권에선 세종이 80.7%로 권역 최고이자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이어 대전이 77.5%로 전국 평균을 조금 웃돌았다. 자치구별로는 유성구 81.8%, 서구 78%, 중구 75.7%, 대덕구 75.6%, 동구 74.1% 순이었다.
충북은 74.8%를 기록했고 청주시 서원구가 77.5%로 최고, 음성군이 69.7%로 최저였다.
충남은 72.4%로 전국 최저 2위로, 15대부터 이어져 오던 투표율 연속 꼴찌 지역이라는 불명예를 겨우 면했다. 계룡이 81.2%로 최고, 논산은 69.9%로 최저였다.
직전 제18대 대선에선 전국 투표율이 75.8%였으며 대전은 76.5%, 세종 74.1%, 충북 75%, 충남 72.9%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