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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연구원 보관 방사성폐기물 8일부터 경주 이송

포항 지진 여파로 3주 늦어져…올해 말까지 1000 드럼 이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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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12.08 15:01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 8일 새벽 대전 유성 한국원자력연구원에 있던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200드럼이 경주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환경관리센터로 옮겨지고 있다.
[충청신문=대전] 정완영 기자 = 대전 유성 한국원자력연구원에 있던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200드럼이 경주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환경관리센터로 이송이 8일 새벽 시작됐다.

1드럼에는 약 200ℓ의 폐기물이 들어 있다.

이날 이송은 지난달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 여파로 당초 계획보다 3주가량 늦춰졌다.

원자력연구원은 앞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 관련 기관과 함께 폐기물 핵종 특성 분석방법을 검증하는 등 안전 절차를 이행했다.

이날 이송은 주민 안전을 위해 원자력안전법에서 정한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 차량과 운반용기를 이용했다.

차량통행이 적은 시간대에 출발해 보안차량 호송 속에서 이동했다.

운반 요원은 사전 교육을 받고 비상대응훈련까지 익힌 전문가로 구성했다.

이송 모든 과정은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과 안전 요원 등을 통해 감시했다고 연구원 측은 덧붙였다.

이재관 대전시 행정부시장, 조원휘 대전시의원, 유세종 대전시 시민안전실장, 하재주 한국원자력연구원장, 서민원 한국원자력연구원 대외협력부장 등도 이송 과정을 살폈다.

원자력연구원은 올해 중 1000 드럼을 경주 환경관리센터로 옮길 계획이다.

원자력연구원에서 연구 등을 실행하고 보관 중인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은 약 2만1405드럼이다.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새벽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방문해 방사성폐기물 반출 준비사항을 점검하며 "금년도 계획물량을 연말까지 차질 없이 반출해 시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말까지 옮기는 1000드럼의 방사선 폐기물은 대부분 작업복이나 방호용품 등으로, 폐기물에 함유된 방사성 물질량이 적어 이송 중 환경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연구원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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