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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영 천안시장, 사과문 발표

"‘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로 지켜봐 달라"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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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4.09 18:07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 김병국 전 체육회 상임부회장과 법정공방 할 듯
- 경실련과의 법리논쟁 및 진땀해명 예견도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속보> 석방된 구본영 천안시장은 9일 오전 “최근 발생한 불미스런 일에 대해 평정심을 잃지 말고 지켜봐 줄 것”을 당부했다.

구 시장은 이날 A4 용지 한 장 분량의 ‘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민선6기 천안시장으로서 오직 시민들만 바라보면서 시민중심의 행복한 천안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최근 본인으로 인해 발생한 일련의 불미스런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본인과 2000여 천안시 공직자는 안정적 시정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천안시의 신 성장 동력을 확충하기 위한 동남구청사도시재생사업, 역세권도시재생뉴딜사업, LG생활건강퓨처일반산업단지, 성환종축장 이전, 중부권동서횡단철도 건설 등 현안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구 시장은 이에 앞선 이날 구속 후 7일 만에 시청에 출근해 주재한 간부회의를 통해 "모든 것은 나의 불찰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구본영 천안시장은 지난 3일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권리행사 개입혐의로 구속됐으나 6일 구속적부심에서 보증금 2000만원 납입조건부 석방결정에 따라 풀려났다.

구 시장의 이번 구속사태는 김병국 전 천안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이 “2014년 5월 2500만원을 전달했다는 것과 시장 취임 후 본인을 체육회 상임부회장에 임명하고 특정인을 체육회 직원으로 채용토록 지시했다”고 폭로한데 따른다.

이에 대해 구본영 시장은 “요구를 들어주지 않은데 대한 음해성 폭로”라며 김병국 씨를 검찰에 고소해 계류 중이다.

이번 구 시장의 사과문 발표에 대해 김병국 전 천안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오는 12일 오전 10시 30분 구본영 시장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사건전모를 상세히 밝히겠다"고 전해왔다.

이 밖에도 지난달 27일 천안아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천안시 노조전임자와 관련 직무유기 및 업무상 배임죄로 천안지청에 고발당한바 있다.

경실련은 시장관련 체육회 채용비리 지시 및 금품수수의혹을 비롯 성추행사건은폐 의혹, 보훈회관 직원채용지시, 공무원노조 전임자 불법행위 방조, 시정홍보 현수막 선거법 위반 논란 등을 따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구 천안시장은 김병국 전 천안시체육회 상임부회장과의 법정공방은 물론 노조전임자와 관련해 경실련과의 법리논쟁 및 진땀해명을 펼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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