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훈은 8강서 정상훈(경희대)의 부상으로 인한 실격승, 4강에서는 황연준(상명대)를 22-6, 승자조 결승에서는 신동윤(삼성에스원태권도단)선수를 3회전 13-1로 우세한 가운데 기권승을 거두며 가볍게 최종 결승전에 진출했다.
최종 결승전은 패자부활전에서 신동윤을 꺾고 올라온 황연준과 경기였다.
이대훈은 1회전 시작과 동시에 왼발 몸통 돌려차기로 선취점을 뽑으며 경기 내내 우세한 경기력으로 23대 8로 이기고,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이로써 이대훈은 아시아경기대회 3연속(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2018년 팔렘방) 금메달에 도전하게 됐고, 지난 2010년부터 9년째 한국 태권도 국가대표 타이틀을 거머쥔 한국 태권도 간판스타임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대전시는 태권도 역사상 처음으로 국가대표를 배출해 스포츠 브랜드 가치창출에 이바지하는 효과를 얻게 되는 등 전문체육 위상을 강화했다.
길동균 대전광역시체육회 태권도팀 감독은 "이대훈 선수가 대전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태권도 간판스타의 위상에 걸맞은 경기력으로 팔렘방 아시아경기대회에 이어 전북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최고의 자리를 굳건히 지킬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