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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무시하는 산성리 성당 벽돌담 허물어라"

산성리2구 주민 한달간 집회신고… 관철될 때까지 영구차 미사봉헌도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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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5.07 19:25
  • 기자명 By. 박제화 기자
▲ 6일 오전 9시 산성리2구주민들이 뻘건벽돌담장이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높다며 허물어줄것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충청신문=예산] 박제화 기자 = <속보> 예산읍 산성리 2구주민 150여명이 6일 오전 9시부터 천막농성에 나서 2주째 산성리 성당측과 마찰을 빚고 있다.

발단은 산성리 성당측에서 (ㄷ)자 형태의 마을 도로에 빨간 벽돌로 담장을 치면서다, 주민들은 통행, (교행)의 시야를 막아 사고의 위험성이 높다며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전임 군수 때 전국적으로 담장 허물기 일환으로 이 곳에 펜스 식으로 깔끔하게 담장을 쳐 미관에도 좋고 앞의 시야를 가리지 않아 교통 사고의 위험성도 없어 통행에 좋았다며 원 상태로 돌려놓을 것을 주장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산성리 성당 신부님이 바뀌면서 빨간 벽돌로 아주 정(ㄷ)자 코스에 담장을 쳤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시야가 가려져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높고 미관에도 좋지 않다며 담장을 허물고 펜스로 교체해 달라며 2 주째 농성을 벌이고 있다.

주민들은 주민들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는 성당의 처사에 대해 강력히 대처하기로 결의를 다지는 한편 영구차 등 미사봉헌을 받기 위해 성당으로 오는 통행도 절대로 용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산성리 2구 마을 이장은“주민들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절대로 농성을 풀지 않을 것이며 영구차 미사봉헌도 적극적으로 막고 교구청에 의뢰하여 현 신부를 다른 곳으로 이임시키고 다른 신부님을 부임시킬 때까지 농성은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성리 성당측은 “담장이 없을 때 밤만 되면 남·여 학생들이 찾아와 담배 꽁초 등 각종 오물은 물론 방뇨까지 하는 등 신도들이 보기에 민망한 상황이 종종 벌어지고 있어 현 담장을 허물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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