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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병 보궐선거 무산우려, 여야 온도차 뚜렷

더불어민주당 김종문 충남 도의원, 천안병 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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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5.08 16:53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김종문 충남 도의원, 국회 본회의 개최 촉구 및 실질적인 공정경선 보장 요청
바른미래당 박중현 예비후보, 오후 예정된 출마선언 기자회견 취소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속보>천안병 보궐선거 무산 등 일정차질 우려(본보 8일자 1면·보도)에 대한 집권여당과 야당의 온도차가 뚜렷하다.

집권여당의 경우 국회파행에 따른 보궐선거 무산은 있을 수 없다는 시각으로 출마선언과 공정경선을 요구하고 있는데 반해 야당의 경우 예고된 출마선언 기자회견까지도 취소하고 있는 것.

민주당 김종문 충남 도의원은 8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천안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선언’과 함께 “당내 공정경선 보장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반해 바른미래당 박중현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천안시 쌍용동 충무병원 앞 유관순 동상 인근에서 예고됐던 기자회견을 “국회파행으로 천안병 보궐선거가 무산위기로 출마기자회견을 연기하자는 중앙당의 권고에 따라 연기한다”고 밝혔다.

천안병 선거구는 지난 달 30일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의 국회의원직 사퇴에 따라 6·13 지방선거와 함께 진행될 보궐선거 대상지역이 됐다.

그런데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의 이른바 '드루킹 사건' 특검안을 둘러싼 여야 대립으로 국회파행이 오는 14일 까지 정상화되지 못할 경우 보궐선거는 무산된다.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의원이 충남지사 후보로 확정되면서 사퇴서를 제출했지만 국회가 본회의를 열고 처리하지 못할 경우 천안병 보궐선거는 내년 4월로 미뤄지게 되는 것이다.

당시 양 의원은 “천안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민주당 후보 선출은 경선이 바람직하다”고 밝힌 바 있다.

걸림돌은 국회 본회의에서의 양 의원 사직 처리와 민주당 중앙당에서의 경선 수용이다.

양 의원의 국회 본회의 사직 처리는 빠르면 8일, 늦어도 14일까지는 통과되어야 6월 13일에 천안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실시가 가능하다.

김종문 충남도의원은 명분과 실리없는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단식농성을 비판하면서, 민주당의 합리적인 특검 수용을 제안하며 헌법에서 보장하는 국민 참정권 유지를 위한 국회의 의원직 사직 처리를 강력히 촉구했다.

또 천안병 선거구 전체의 유권자 68%가 분포된 지역에서 두 번의 도의원 선거에서 천안시 민주당 소속 도의원 중 두 번 모두 득표율 1위로 당선된 수치를 제시하면서 검증된 후보임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주민들의 확고한 지지를 기반으로 더 큰 정치를 하겠다”며 보궐선거 경선 참여에 강한 의지를 피력했으며, “천안에서 태어나, 살아 왔고, 생을 마감할 김종문에게 기회를 주신다면, 천안 시민들의 자부심을 높여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중앙당에서 양 의원의 천안병 민주당 후보 경선 선출 의견을 수용하고, 천안병에서 기울어진 운동장이 아닌 중립적이고 공정한 경선 관리를 통해 국회의원 후보자를 선출할 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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