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박성효 자유한국당·남충희 바른미래당 후보 간 단일화 후보를 위한 양 측 실무진들은 이날 만남에서 더이상 단일화 논의를 하지 않기로 했다.
이는 단일화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기간에 대해 양측이 이견을 보인 데 따라서다.
또 일부 협의 내용에 대해서도 간극을 좁히지 못했다는 전언이다.
양 측 관계자는 협상 결렬에 대해 아쉽다는 반응과 함께 재협의에 대한 '대화의 문'을 열어놓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정가에선 남은 선거 기간을 고려했을 때, 사실상 단일화 재논의는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
단일화를 위해선 한 후보가 아무 조건 없이 백의종군해야 한다는 것이다.
'협치'와 '연방정부'를 내걸고 두 후보가 단일화 논의에 나섰지만, 이날 결렬로 이번 선거에선 각자도생하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