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대표이사는 "지역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며 "지금은 충남문화재단이 도민들의 삶을 문화예술로 더욱 다채롭게 만들어갈 수 있도록 본격적으로 움직여야 할 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신 대표는 충남 도민의 문화 참여 기회 확대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ce, 공적개발원조) 수원국 문화예술 전문가들이 한국에 체류하며 전문 연수 과정을 이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문화 동반자 사업, 매주 마지막 수요일 지역 청년 예술인을 선정해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가 있는 날 ‘청춘 마이크’, 민간 공연 예술단체 예술인에게 연습공간을 제공, 지역 예술계 창작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공연 연습장 조성 및 운영 사업 등 다양한 공모 사업을 유치했다.
아울러 신 대표는 충남 문화예술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듣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충남 도민 문화향유 실태조사 연구를 통해 도민들의 문화향유 트렌드를 파악해 문화 정책 수립 및 사업 기획의 근거로 활용하고자 하며, 문화예술 교육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내 문화예술교육 관계자간 이슈를 도출, 발전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신 대표는 2부 5팀 체제 조직 개편을 통해 외부환경에 더욱 전문적이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구조로의 변화를 도모했다.
또 적극적 기부금품 모집 공모 사업 유치를 통해 사업 확장의 토대를 마련해 더욱 다양한 경로로 도민들이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다만 신 대표는 충남을 대표할 수 있는 축제공연의 부재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대구 오페라페스티벌,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통영 국제음악제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 혹은 공연이 그 지역의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 우리 충남에서도 이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나의 브랜드가 자리 잡기까지 어려움이 있겠지만, 처음부터 성공할 순 없다"며 "천릿길도 한걸음부터라고, 차근차근 내실을 다져 도민과 함께하는, 그리고 더 나아가 다른 지역민들도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발굴하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대표는 "남북 평화의 시대가 도래한 만큼, 문화예술을 통한 교류 방안을 고민해 공존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오랜 시간 단절되었던 남북 문화예술 교류의 끈을 연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절실한 상황에서, 앞으로 관련 기관과의 협력 등을 통한 콘텐츠 집중 연구 및 이를 통한 사업 추진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충남 지역 대표 문인 출신으로, 공주예총 회장 및 충남문인협회 회장, 한일고 교장, 순천향대학교 외래교수 등을 역임하며 충남 문화예술과 교육 발전에 꾸준히 이바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