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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충남도 정무부지사 인선 놓고 설왕설래,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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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7.31 16:26
  • 기자명 By. 충청신문

충남도 정무부지사 인선을 놓고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당장 물망에 오르고 있는 적임자의 입장표명에 대한 해석이 분분한 것도 그중의 하나이다. 시중의 관심도를 엿볼 수있는 대목이다.

충남도는 1일 양승조 충남지사가 정무부지사 인선 결과와 배경 등에 대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작 누구라고 거명하지는 않아 궁금증을 낳고 있다. 

양 지사는 취임 후 “품격 있는 충남을 지향한다는 측면에서 문화·예술·체육 분야에서 전문역량이 있고 도민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최고 중의 최고를 모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기존 정무부지사를 문화예술부지사로 변경하는 방안을 공식화했다. 

그러나 이와관련, 0순위로 꼽혔던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전 문화재청장)가 일찌감치 간접적으로 거부 의사를 밝혀 그에 맞는 인물을 찾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그동안 충남도 정무부지사 후보에는 나소열 비서관을 비롯해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 양승숙 대한민국 최초 여성장군 등 모두 6명이 물망에 올랐다. 하지만 이를 둘러싼 다양한 해석과 함께 최근들어서는 새 유력인물이 거론되고 있다.

양승조 지사와 함께 민선7기 도정 호흡을 맞출 첫 정무부지사로 나소열(59) 청와대 자치분권비서관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 비서관은 서천 출신으로 공주사대부고와 서강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3선 서천군수를 지냈다. 도와 시군간 업무협력 강화를 위한 행정력과 청와대 근무경험을 토대로 한 정무감각 등 여러 측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지역정가에는 나 비서관이 차기 총선에서 보령서천 지역구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미리 표밭갈이를 할 수 있는 정무부지사직 제안이 매력적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도 관계자도 “나 비서관이 초대 정무부지사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렇지만 지역정가의 소식은 이미 내정됐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나 비서관은 당초 이를 고사했다가 고심 끝에 정무부지사 자리를 수락했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양 지사의 지속적인 설득과 함께 청와대 개편도 한몫했다는 전언이다. 나 비서관은 3선 서천군수 출신으로 도와 지자체간 교류에 기대를 모으는 인물이다. 또 청와대와의 소통에 있어서도 바람직한 인사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 이밖에도 크고 작은 해석이 나돌고 있다.

양 지사가 의도했든 그렇지 않든 그 배경에 대한 궁금증이 일고 있다. ‘다양한 포석’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어찌됐건 일단 시정의 반응은 호의적이다. 속사정이야 어찌됐건 충남도와 중앙정부와의 가교역할에 적합한 인물이 거론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하지만 이런 저런 정치적인 얘기가 나오고 있어 향후 평가는 조금 더 두고 볼일이다.

이처럼 ‘충남도 정무부지사카드’는 여러 설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중의 여론이 긍정적이라는 점이다. 

본지는 향후 충남도 현안을 해결키 위한 주 역할은 현 지사의 몫이라는 사실을 강조한 바 있다. 그 이면에는 충남도에 크고 작은 현안 사업들이 여전히 산적해있어 그 어느 때보다도 충남지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른바 도백의 의지와 정책방향에 따라 그 추진속도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이중에는 중앙의 지원이 필요한 사업도 적지않다. 

그 해법은 공직자의 투철한 책임의식과 시의적절한 인사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충남도 정무부지사 카드’는 첫 단추를 잘 끼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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