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건양대학교병원이 파업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했다.
보건의료노조 건양대병원지부는 6일 “전날 병원측과 임금 재협상 끝에 합의를 도출해냈다”고 밝혔다
이날 노사는 전날부터 벌인 밤샘협상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 노조는 파업 출정식 준비에 들어가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환자 불편을 생각해 파국만은 피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한 노사는 오후 4시 30분 재협상 테이블에 마주앉았다. 이 자리에서 노사는 포괄임금제를 호봉제로 전환하자는 극적인 합의를 이뤄냈다.
호봉테이블을 산정해봐야 정확한 수치가 나오겠지만 정규직의 경우 임금총액 기준 16% 정도 인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정규직은 정규직 임금의 90% 정도로 맞출 경우 16%+3% 정도로 추산된다.
노조는 이후 부서별 간담회를 통해 노조원들에게 합의 결과를 설명한 후 찬반투표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