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소통에 어려움을 느끼는 해외 선수들을 위해 연일 밝은 미소로 선수등록 절차부터 경기장 안내까지 구슬땀을 흘리며 대회를 위해 힘쓰고 있다.
캐서린은 이화여대 스크랜턴 글로벌 한국학과에 3학년으로 재학 중인 유학생으로 평소 소방 분야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이런 관심으로 서울소방 시민합동 훈련에 자원봉사자로서 참여했고 최근까지는 서울 보라매 안전체험관에서 인턴으로 근무까지 했었다.
그녀는 우연히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접하고 여기저기 수소문하던 끝에 세계소방관경기대회 호주 운영본부와 연이 닿았고 이를 통해 추진단(국제협력팀)과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었다.
캐서린은 “밝은 미소로 대회를 찾은 해외 선수들을 맞아 모두 좋은 추억만 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소방에 대해 많이 배우고 나아가 자국에 돌아가서도 소방 관련 업무에 종사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주영국 추진단장은 “이번 대회는 자원봉사자들의 숨은 노력이 있기에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캐서린을 비롯한 봉사자 한분 한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Standing Up 충북’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제13회 2018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는, 지난 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까지 충주시 일원에서 진행된다.